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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sbs8시뉴스를보고...


BY 진주댁 2002-09-02


태풍의 피해가 정말 말이 아니더군요.
가옥이 수십채씩 침수가 되고...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뉴스는
어린아이가 물에 떠내려가며 "아저씨 살려주세요!"
하지만 그아저씨도 어쩔수 없었다네요.
그아이는 결국 죽었고....
넘 안됐어요.
아이를 본 아저씨는 또 그애의 환상때문에 무척 괴로울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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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아파트 1층전체가 물에 잠긴 사건이었어요.
수도물도 안나오고 전기도 끊기고....
물이 빠지려면 며칠이 걸릴텐데...
꼼짝없이 갇힌 윗층사람들..
그리고 1층사는 사람들은 보상을 받을수 있을까요?
가구며 가전제품이며 엉망일텐데...
(물난리 겪은 주택사는 분들도 물론 안됐어요)
우리집은 별일 없었지만요...
새벽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긴장의 연속이었거든요.
입속의 침이 죄다 말라버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