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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신이 더 싫구 더 답답하니.... 왕창 수다 떨었음!


BY nana 2002-09-05

얼마전 글을 올렸던 nana입니다.

여러분들이 제게 정신을 차리라구..그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뭔가를 말하러갔다가.. 밝게 웃는 그얼굴 보니..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그러며 처음으루 결혼에 대해 진진한듯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또 이기적이었던 제 자신만 스스로 자책하다가.. 아무말 못하구..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바로 며칠후가 우리남친의 생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것두 내팔자인가보다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 생각하며

남친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친구와 잠실롯데에서 만나 쇼핑하구 그러구 왔습니다..

일요일에 전화해서 화요일에 약속 없냐구 했더니.. 화요일 밤에 모임이 있다고해서 알았다하구..

그리고 생일날이 왔습니다.. 전화했더니.. 회사일에 지쳤는지 짜증이 많이 나있더군요..

그래서 생일날 기분 나쁘면 안되니까 좋게 생각하라구 타이르구 그러니 또 금새 웃더군요..

자기도 내가 만나자고 전화한거 아니까..지금 바쁘니까 잠시후에 전화한다구 하더군요..

잠시후에 전화가와서는 집에 있는 조카주기위해 통닭을 튀겨서 가야겠다..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는가부다..했죠..
그때부터 예감이 이상했습니다..
아무래두 누나전화받구.. 나에게 미리 선수치는가 보다.. 했죠..
훗..아니나 다를까..
..또 시스터병이 도졌나봅니다.......후....

누나랑 매형이 집에 와있아서..어쩌구..저쩌구.. 대채 만나자는 말이??..나더러 어쩌란 건지..

그래두 생일날이다 싶어서.. 그래..그러면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구~ 기분좋은 저녁시간 보내..하구 말았죠...

솔직히.. 마음은.. 참..착찹했지만.. 가족이랑 생일상 먹겠다는데..어쩔 도리가 없으니까요.. 솔직히. 제가먼저..만나자.. 당장 나와라.. 그러기도 싫더군요..

그래서..가만 냅뒀습니다..

그러더니.. 두시간 쯤 지나서일까.. 또 전화가와서는 누나랑 매형이랑 갔는데.. 하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어..그래.. 일찍 가셨네..했더니..

(제가 분당에 살거든요.. 제 남친은 강북... 전 프리랜서 오빠는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늘 제가 데리러 가거나.. 제가 압구정이나 강남쪽으루 나가서 만나야 하죠..)

오라는 건지.. 오지말라는 건지.. 전화는 3분에 한통씩 계속 오는데..
쓸데없이 아직 말도 못하는 갓난 조카를 바꿨다가.. 또 전화를 해서 어디냐구 물었다가..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화가 나서 지금 나더러 어떻게 하라구? 오라구? 가까? 오라구하면 갈께.. 라구 했더니..

이까지 뭔데 어떻게..와...나 내일 출근두 해야하구..
하는겁니다..

정말 복창 터지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인구중에 출근안하는 2.30대 남자가 대체 몇이나된다구..다음날 출근하는게..벼슬인줄 아는겁니다..

그래서.. 뭘어두 생일인데..가면 되지.. 그건 괜찮은데..지금 계속 전화하는 이유가 뭐야? 나더러 오라구 그러는거쟎아..? 안그래?

그러다가.. 아.. 생일인데.. 기분 좋게 가만 놔두자 싶어서..

오빠~..생일인데.. 저녁 맛있게 먹구.. 내일 출근해야하니까~ 오늘은 잼나게 푹 쉬어..하구 그냥 끓었습니다..

전 며칠전부터 심사숙고해서 산 선물을 쇼파에 던져버리구..
저도 화요일날은 온갖 성질이 다 나더군요..
선물 던지는걸 보더니.. 제옆에 친구가.. 니도 성질 있구나..합니다..
참.. 세상에 성질 없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는게 당연하거 원리인데..

그렇게 화요일 제남친 생일날은.. 당연히 만나기로 했던 우리두사람이 누나의 전화한통으루 무참히 깨졌으며.. 또 누나가 했다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내일 모레 나이서른인데.. 무슨 생일 챙기구 밖에 나가서 친구들 만나서 히히닥 거리냐구....
아마 우리남친 그말에 기가 팍 죽어서는 저를 만날까 ..말까.. 망설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안내던 화까지 내니.. 솔직히 많이 놀랐을겁니다..

대체..누나누나.. 무슨 누나가 신(神)입니까?
저도 제동생에게는 누나입니다.. 저와 제남동생 사이도 학교에서 유명할 정도로 우애가 좋습니다..
그래두 전 제남동생 일거수일투족에 건여하며 간섭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우린 모두 성인이구 각자, 본인의 사생활이란게 잇으니까요..
저도 제법 깐깐하게 가리는 도도한 공주병타입인데.. 이제는 제동생이 여자친구라고 데러오면 무조건 잘해주고 편안하게 해주게됩니다..
제가 된통 당하고나니까..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친절해지더군요..
성격은 예전보다 훨 착해진듯 한데.. 제속은 시커멍게 멍들어버렸으니.. 참 아이러니 하죠..


그리고는 전화벨이 또 왔습니다..

기쁜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제기분이 미칠듯이 글루미한데..기쁜 소식이라니..전 끓어오르는 화를 가까스로 참으며..
어~..기쁜 소식? 뭔데..뭘까? ^^^ ㅎㅎㅎ
라며.. 온갖 가증을 떨구있는데..

참........
또..누나 얘기입니다..

우리누나랑 매형팀에서 워크?事?가는데.. 합니다..
그게 제게 기쁜 소식일까요?

어..그런데..??

응~ 있지~ 다른사람들 와두 된다구 해서~ 다음주야~ 너두 같이 가두될꺼야.. 오빠랑 같이가자 이제 됐지..기분 좋지?


참.. 그때두 여기와서 말했지만.. 그눈나 제가 자기동생이랑 결혼하면 식장에도 안들어올거라며 요란스럽게 울고불고 난리떨었다고하는데.. 그누나랑 매형이 주관하는 워크?乍?. 제가 따라가고 싶겠습니까?????????????

또 절 사람 취급안하구.. 개 닭보듯이 보며.. 있는 자좀심 없는 자존심 깡그리..무너 뜨릴게 뻔한데....

어떻게 그게 제게 기쁜 소식일거라.. 생각하는건지....

제가 안간다고 딱 잘라 말했더니..
금새 삐져서는 전화 끓구.. 아직까지 전화한통 없습니다..

평소같으면 제가 또 애교피우며 전화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화가 납니다..

아.. 저 지금 감정 정리 무지 안되거든여..

횡설수설쓴 글 읽으시느라..고맙구여..

헤어지는거 말은 쉬운데.. 마음이 참 쉽지않네여.. 솔직히..아직 그럴 용기두없구..
그렇다구 매번 누나와..엄마에게..제가 꼭 당하는 느낌 ..이라니..
이건 정말.. 미칠노릇이네여..

그동안 사정을 알지못하던 제친구들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제 화내는걸 보더니.. 그냥 하루라두 집에서 보라는 사람이랑 빨리 선보구.. 자기네들처럼 행복하게 살라는 친구두있구..

어떤 친구는 너같은 복덩이가 자기발루 자기복차구..지옥문 행차하겠다는데.. 그누나랑 엄마 정말 너무한다며..꼭 지내같은 여자 며느리(올케)로 들여서 여우한테 평생 당하며 살아야한다는느니..

그런 소리 들으면 당장엔..위로도 되구.. 인간 마음이 워낙에.. 간사하다보니.. 그렇지만..
솔직히.. 제남친이 다른 여자랑 있는모양새는 상상만해두.. 소름돗거든여..

그리구 저.. 모든점에서..제남친이..처음이거든여....
헤어진다는거 생각만으루 너무 힘들구여..
저..마마보이에 시스터보이..어떻게.. 변화시킬 방법은 없는건가요..정말..





하루하루..피가 마르구.. 하루하루.. 속이 타서..정말.. 여기라두 이렇게 넋두리를 뿜어내지 않으면.. 정신병원에라두..가야할것만 같네여...
한심한 제자신이 더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