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은 정말로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피부를 자극합니다.
월요일퇴근후, 딸내미가 어린이집 다녀온 후로 미열이 있더니만,
그날 부터 2박3일 고열에다 복통 오바이트까지...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 또한 2틀 결근에...
딸내미 곁을 지켜주느라고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답니다.
울 딸 하는 말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하더군요.
얼마나 많이 아팠으면 ...
"나도 엄마처럼 안 아팠으면 좋겠다"라면서 우는데...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 괜찮아지는 듯해서 오후에 나가봐야 한다고 했더니...
또 울면서 "그럼 누가 날 보호해주느냐며" 서럽게 우는겁니다.
이럴 때 엄마들 미치죠...
고물고물한 딸아이 놓고 회사 간다는게,,,,그것도 아픈아이를...
45개월 된 아이를 차마 또 가슴아프게 할 수는 없더라구요
욕 먹는 한이 있더라도 회사에 못 나가겠어서 아이와 함께
보냈답니다.
그런데, 오늘도 미열이 있는데 어린이집에 보냈거든요.
걱정이 됩니다.
사랑하는 울 딸 아프면서도 엄마걱정합니다.
직장다닌 엄마들 특히나 아이아프면 맘 대로 간호도 못해주고,,
가슴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