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에 수재와 또 하나의 불청객인 아폴로눈병.
감염된 사람이 사십이만이 넘어 법정전염병으로의 승진?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전염속도가 엄청난거 같다.
그래서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휴교중이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우정의눈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정의눈병이란 평소에 친한 친구가 눈병을 앓으면 일부려 악수하고
그 손으로 자신의 눈을 비비는 행위를 말한다.
그래서 얻을수 있는 조퇴내진 뒷날의 결석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
인지라 눈병의 고통보다 더한 그들의 입시와 공부에 대한 부담을 보는듯 하다.
문제는 그렇게 번진 눈병이 집에 있는 가족과 이웃에게 까지 전염
시킬수 있다는 심각성을 깨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에선 아무리 방역을 하고 소독을 하고 위생을 깨우쳐도 장난처럼
유행처럼 번지는 우정의눈병 울 엄마들 집에서 한번쯤 주의를
주셔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 떠들어 봅니다.
사족
출근할때 학교앞에 있는 솔밭에서, 눈병부대 애들 다들 벌겋고 퉁퉁
부운 눈으로 먼산바라보면서 단체로 담배피우고 있었어요
기도차고 웃겨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훗날 그들도 철없던 2002년의 여름을 추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