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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3에 담배를 배우다...


BY 허탈감 2002-09-08

저 학교다닐때만해도 불량스런 애들이나 담배를 피웠읍니다

주부로 아이들 키우며 어찌어찌하여

최근에 담배를 배웠답니다

새벽에 깨어 잠을 못이룰때 허한 마음을 진정시키느라고

한개피 피워물면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이 알면 저한테 실망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몰래 피우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 처량하기도 하고.....

술도 배웠어요 ㅎㅎㅎ 소주 반병...

요즘은 술 안마시고는 잠못자는 일이 많아지네요 ㅠㅠㅠ

죄책감도 들고 이런 제 모습이 못나보이고....

새벽 동이 트네요..

조깅하려 가야겟어요..

숨차게 뛰어야 우울증 치료된데서요...

약물중독보단 낫겠죠 ㅎㅎㅎ

한꺼번데 많은걸 잃은것 같은 ....해서..

이제까지 보아왔던 세상이 낯설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