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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


BY 고민녀 2002-09-10


정말 답답하네요.
저의 이런 맘을 속시원하게 답해주세여~~~

전 3년 반정도 사귀어온 남친이 있어요.
결혼까지 약속했구 서로 집안 왕래 하면서 가족적으로 지내고있어요,
자상할땐 정말 자상하고 내앞에선 재롱도 떨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해주구 정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잘해주었어요,,
연애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이젠 서로를 다 알아버려서 내가 자기꺼라고 인식해서 그런지 저에게 함부로 대하는것 같아요.
내가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12시까지 놀면 뭐라하구
자기가 그렇게 놀면 자긴 남자니까 괜찮다고 하고...
이거가지고 얘길하면 짜증나게 또 그런다고 하고
벌써 일주일째 "씨발"이라는 욕도 한번두 아닌 세번씩 들었어요...
그렇게 자기가 화내고 쫌있다가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우리 좋았던 때로 돌아가자고......
참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혼자 막 울었어요.
1년전만해도 안그랬는데...
이상해졌어요...
변해두 너무 마니 변했어요.
내가 싫은건지....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는건지 아직도 구분이 안가네요.
솔직히 헤어지자고두 수십 아니 수백번도 얘기 했는데,...
제자신이 용기 가 안나네요.
헤어지고 잘 살 자신...
헤어지면 힘들어서 죽고 싶고...
그리고 이미 나의 순결을 오빠에게 줘버렸는데...
다른 남자 만나기가 두려워요,.
저 어떻게해야 하나요...
정말 모르겠어요.
정말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