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년 반....
벌써 권태기가 온걸까?
요즘은 왜 자꾸 사소한 일로 남편과 부딪히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된걸까?
난 그런 의도가 아닌데 남편은 오해를하고, 남편 역시 그런 의도가 아니였을텐데 순간 난 화가나고 오해를 하게되고.....
예전엔 우리남편 참 착하고 나한테 잘했는데, 요즘은 왜 그렇게 신경질이 많아진걸까?
사소한 말한마디에 짜증을내고 얼굴색부터 변한다.
이런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처음엔 남편이 요즘 힘들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먼저 화해를 청하기도 하고 애교아닌 애교도 부리곤했다.
그런데 요즘은 점점 나도 짜증이나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남자 뭐 믿고 이렇게 막나가는걸까?
너무 속상하고 화가난다.
다른때 같으면 오늘처럼 말다툼을 하고 나서 내가 먼저 남편에게 화해를 청했겠지.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그러고싶지 않다.
당분간 남편이 보기 싫을 것 같다.
정말 사소한 말다툼인데...
어쩌다 이지경이 되어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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