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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BY ... 2002-09-19

여보,피곤하게 잠든 오빠 모습이 오늘 왠지 내마음을 짠하게 만드네. 오빤 항상 힘도 안들구, 꼭 천화무적 태권 로봇처럼 보이기만했는데..내가 그렇게 본거겠지.

오빠 자는모습이 왜 이리 애처러워 보이지. 이유도 없이 눈물이 핑도네.난 이때까지 살면서 오빨 진심으로 고맙다고 진지하게 생각한번 안하고 산거같아서 내가 너무 미안하네.오빤 당연히 일하는사람 ,돈 벌어 오는 사람으로만 생각하구. 그냥 당연한걸로만 생각하고 산거 같아. 오빠가 일하면서 힘든거 피곤한건 전혀 이해도 하지않고...

피곤해서 입 벌리고 마냥자는 오빨 보니 내가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구..고마워..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