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짧아서 추석날 늦은시간에 친정엘 갔다.
동생 둘도 금방 왔다 한다.
아직 더올 동생들도 있었다.
올 구정때보고 첨보는 아버지,엄마
엄마는 그 나이보다 늙었지만 그래도 아직 일하러
다니실 힘이 있으니깐 덜하다.
한데 아버지는 당뇨가 심하시다.
치아가 안좋아서 잘 못드시고 국물 종류만 드셨다.
갈때마다 살이 많이 빠져 보기 안놓았는데
이번에 완전히 할아버지 다돼셨다.틀니한다고 이를 다빼셨단다.
당뇨때문에 잘 안맞아 아프단다.잘 못드시니 너무 마르셨다
농사일도 못하시고,엄마만 힘든다,그래도 성질은 남아있으시다.
그래,그게 마지막 자존심일지도 모른다.사람이 몸이 말을 안들으면
더 화나니깐
제 작년에 환갑 지나셨는데,
너무 잘생기고 젊으셨는데,
나 중학때 학교오셨을때 친구들이 오빠냐고 할정도였는데
몇년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도 구부리지 못하신다.
사위 절 받으려니 앉는것도 힘든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참 사는게 그렇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사는게 제일인것 같다
여유가 없어 용돈도 많이 못 드렸다.
새벽5시에 출발하느라 올때는 보지도 못했다.
사시는 동안 맘편하고 안 아프고 사셨으면 좋겠다.
가까이 살면 자주가서 밥이라도 해 드리면 좋으련만
너무 멀리사니 명절때나 볼까
가서도 담날 바로 와야되니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넘 슬프다.부모님이 늙어가는게 왜이리 가슴아픈지
매일 끼고 사는 자식들에게 하는 반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