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왔더니
요 아래 열띠게 촌지문제로 교사와 학부모가
논쟁을 벌인 걸 보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말도 안되는 촌지따위로 교육을 성토해야 하는
우리나라......세계에서 몇째 가라면 서러운
교육후진국 맞다.
그 다음 교육 후진국인 이유....
분명 촌지를 요구하는 씩씩하고 간 큰 교사들이
아직도 곳곳에 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교사들이 학부모탓이라면서
학부모를 가르치려고 든다.
요런 교사들의 잘난 척 하는 권위의식이
우리나라가 얼마나 교육 후진국인가를 잘 증명해 준다.
교사가 하나의 전문가 집단이라면
그 중의 일부가 그런 행태를 일삼고 있다해도
비록 자신이 아니어도 사죄하고 땅에 코를 처박아도 시원찮을 것인데
누구 탓인지 따져보자고 달겨든다.
억장이 무너진다. 촌지 학부모가 쓴 것도 아닌데....
내가 아이 학교보내 보니까
예전....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농투산이로서
정말 자식만이라도 까막눈 면케 해 보자고
허리띠 졸라매며 농사일 바빠도 아이 학교보내놓고
선상님~~하던 시대에 바치던 그 존경심을
지금도 학부모에게 요구한다.
군사부일체든 두사부일체든간에
부모와 교사는 같이 중요하고 동등한 위치임에도
우리는 애 학교보내면 애 선생님이 곧 학부모의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 부모도 가르칠려고 덤비는
의욕과잉 교사들 종종 있다.
교사도 엄연히 교육 전문직인데
가르치는 분야는 중, 고등은 사설 학원에
초등조차도 방문 학습지 선생보다도 시원찮으면서
학교에 가면 꼭 학부모 대하기를 양반네 마당쇠 대하듯
하는 교사들이 있다는 말이다.
누구나 지식교육 자체도 학교서 도맡아
해결도 못해 주는 현실임을 너도 알고 내도 아는데
교사의 자질검증은 아직 말도 꺼낼 시점이 아니고
촌지따위나 논하고 있는데 도대체 뭘로
교사를 존경해달란 말인지?? ....그럼 뭐
교사는 지식만 전달해 주는 학원선생이 아니라고??
그럼 지식조.차. 제대로 전문가답게 못 가르쳐서
자리 뺏겨 놓고 무엇은 제대로 가르치는가?
소수라하지만 십수년 학교생활에 학생들 수준이하 교사
한두번 다 겪게 마련이고(이 정도면 행운이다.)
자식 입학시켜 놓은 학부모.. 십 수년동안 한번도 속 안 졸였으면
억세게 운 좋은거다.
좋은 교사도 있으니....혹은 좋은 교사가 더 많으니
그래도 교사집단을 존경해 달라?? 이것도 말 안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만 존경받으면 된다. 학부모가, 또는 사회가
교사를 존경해야 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이제 누구나 버려야 한다.
누가 말하길
교사는 검증받은 집단이고 학부모는 누구나 거저 되는 집단이라
했던데...학부모 거저 되지 않는다.
아이 하나 둘..키우면서 그나마 요새 무식하지도 않은 학부모들이
대부분...제 자식 남의 손에 키우는 교사들만큼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또 반교육전문가 다 된 학부모들... 많~다.
교사만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
실제로 학부모도 교육전문가이고 그러니 서로 협조하고
배우고 도우려 해야하는데
학부모를 기피하거나 아님 무시하거나 하는 교사가 아쉽다.
외국서 살다 온 학부모가
교육에 대해서 입 열면 몰매맞기 십상이라던데.
교육후진국 맞다. 외국서 살다 오면
잘 난체가 아니라 잘나서 돌아오는 거 맞다고 본다.왜?
누구나 다 할 수 없는 경험들 하고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왔으니까.
언어도 안되고 수준도 안되어 별 것도 못보고
집안에서 한국드라마만 디립다 보고 온 주제에
외국물 먹었다고 잘난 체 하는 인간들도 더러 있겠지...마는
하지만 아니꼽고 더러워도 잘난 것 잘난 것이다.
예전에 김서방 서울만 갔다와도 다들
그 사람말이면 다 입 헤벌리고 아무리 풍을 쳐도 다
옳은 소리인 줄 알았다.
지금은 나갔다 들어가면 숨죽이고 재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잘난체 한다고 익사당한다.
잘 난 제도나 잘 난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자명한 사실이다.
이젠 제발 촌지문제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들....
당사자들과 함께 사라져 줬음 좋겠다.
교사들끼린 서로 선상님들이라 그런 지
어찌 그리 상호간 존중들을 잘 하는 것인지....!!
군에서도 나온 양심선언..... 교사는 하나 없었던 걸로 안다.
교사자녀에겐 절대 요구치 않아서 정말로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야 이럴수가.. 없을 것 같다.
초등아이들에게
숙제 안해 왔다고, 시험성적이 안 좋다고 혼내고 때리지 말기를...
진정으로 아이들 인격을 존중하면
대학생이 숙제 안 해가서 안 얻어 맞듯이
초,중,고등학생도 맞아선 안된다.....왜냐면 인간의 인격이
성인기준....만 18세부터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내 경험으로 보면 꼭 수준미달 교사들이
애들 숙제니 준비물이니 시험성적이니 요런걸로 닥달하면서
학부모들까지 요리하려 든다.
마지막으로
진짜 몰매 맞지 않으려면
모든 교사들이 저얼대 다 그렇진 않다는 것을
꼭 덧붙여야겠다....!
촌지문제에다가... 개인적으론
실력도 없음서 잘난 권위에
사로잡힌 울 나라 대부분의 교사들의 실태가 더 염증이 일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