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된 딸아이와 같은 나이의 남자아이 하나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요녀석의 행동이 별로 곱지 않다.
아침마다 차에 태워주기위해 난 항상 딸아이와 같이 내려가서 기다려주는데 비해 남자아이 엄마는 그러지 않는다.. 그 엄마 입장에선 내행동이 과보호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전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본 경험으론 절대 아이혼자 내려보낼수는 없었다.
그런데 남자아이 입장에선 좀 심통이 났나보다. 울 딸아이 볼때마다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린다. 첨엔 장난으로 생각했었는데 아침마다 그러니 화가나서 몇번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오늘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가락을 이마에 튕긴다. 어른이 옆에 있건말건 .. 내가 우습게 보이나?
한번만 더 그러면 나도 똑같이 해주려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싫다는걸 알게 될거 같다. 어리숙한 울딸 이마에 맞고도 가만히 있는게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