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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망설이다......


BY 익명 2002-10-09

현재 27살이구여
사귀는 사람이 있거든여
남친 역시 27살이구여
넘 답답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남친과 만난지 일년이 다되어 가는데
직장을 가질 생각을 안하네여
직업군인 이였는데 제대를 해서
지금 대학교 다니고 있거든여
집에서 논지 거의 2년이 다되어 가는거죠
부끄러운 일이지만
서로 객지 생활을 하고있기 때문에
남친 거의 저희 집에서 생활하구여
직장을 다니라고 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알아볼 생각을 안하네여
왜 그러냐 이렇게 물어보면 자기도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고 자기 무능력하지 않다고
하지만 생각하고 있는게 뭔지 알수가 없네여
몇 번 헤어지려고 맘을 먹었었는데
일년이라는 시간 미운정이 들어서인지
제 맘 정리가 잘되지 않네여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시골에 부모님 농사지으시면서 고생하시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제가 이번에 금전적인 문제로 많이 힘들었었거든여
근데 신경한번 안쓰더라구여
전 너무 고민이 돼서 머리도 빠지고 밥두 제대로
못 넘길 정도로 힘들었거든여
정말 이런 남자 믿고 결혼해서 살아야 하나여 ㅠ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