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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BY 가을퐁 2002-10-10

초등5학년 여자아이 하나만 키우는 아짐입니다

이번달 19일 20일에 여의도 중소기업전시관에서

코스프레 행사가 있는데 제 딸아이도 나가고 싶다면서,

TV프로중에 탑블레이드라는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레이복장을

한다고 합니다.

옷은 의상과 대학생한테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태고

가발은 두타가서 살예정인데 문제는 신발입니다
.
레이가 검정고무신을 신었기 때문에 꼭 그신발이 있어야 한답니다
.
검정고무신을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아시는 분계시면 가르쳐주세요.

딸만 하나키우는데 이게 완전 별종입니다.

여성스러운옷은 전혀 안입고 거을도 잘안보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센스는 있어서 옷은 잘맞춰서 입더라구요.

이번 코스프레라는것도 가끔TV에서나 잡지 그런데서 요란한 홋을

입고 갖가지 머리염색에 저는 아주 산란스럽다는 곱지 않은 시선

으로 봤었는데,우리 딸이 그걸 하겠다고 나서는데 무척이나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할까 하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나쁠게 없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우리애가 공부를 못하면 공부도 못하는게 엉뚱한 짓이나 꾸민다고

할텐데 여러방면으로 저를 기쁘게 해주어서 저나 애아빠나

만족하고 자랑도 하고 그러거든요.

어떤사람은 그런건 날라리들이나 하는것 아니냐고도 그러시는데

알고보니 그렇지도 않고 저도 처음 접하는거라 기대도되고

아주 재미 있을것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가서 구경도하고 사진도찍고 그럴예정입니다.

딸만 하나라그런지 저도 딸또래가 된것같이 즐겁네요.

혹시 그날 시간 나시는분계시면 여의도서 만나요.제딸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