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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응가냄새도 못참는 예민녀??


BY 하얀구름 2002-10-10

예전엔 안그랬는데 많이 예민해진것같다

응가볼때 냄새가 너무 싫어서

응가보전 화장실에 먼저 들어가서

향초를 꼭 켜놔야 한다


공중화장실에 갔을때

비누가 없으면 넘 짜증나서

꼭 종이비누를 가지고 다닌다


집에 있을때도 손을 너무 자주??底?

비누가 손에있는 유분까지 ??爭뻬?

손이 건성이 되어 뻑뻑함을 느낀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때

고등학생들끼리 큰소리로 수다떨면

신경이 거슬려서 화가 머리위로 올라옴을 느낀다

하지만 꾹 참다가 몇정거장 먼저내려서 걸어온다..


공공장소에서 아줌마들의 폰통화시 계속적인 큰목소리에

폰을 뺏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조그맣게 얘기해도 다 들리는것을 ..

왜그러는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난 손으로 막고 통화하는데..


길거리에서 남자들의 담배연기가

나에게로 올때면

머리통을 확쥐어박고 도망가고 싶을정도이다


담배라는것을 세상에서 모두 없애버리고만 싶지만..

다행히 내남편은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

사실은 술담배를 하지않는것에 큰점수를 주어서

결혼했다


지하철을 탔을때 특히 저녁시간에

고기먹으며 소주먹은 아저씨가

내옆자리나 혹은 같은칸에 탔을때

그 쏴아한 참을수없는 냄새에

아저씨가 타는 동시에 난 내려서

다른칸으로 쏜쌀같이 튄다

너무 피곤할땐

계속 코를 막고있지 않고는 견디질 못한다


저번엔 좌석버스에서 사람이 많아서

입석버스처럼 서서가는데 기다란 손잡이 앞에 서게?榮?

내 코앞 손잡이에 아저씨 손이 하나가 있었는데

하루종일 손을 씻지않은 역한 냄새와

앉아있는 아저씨의 머리에서

며칠 안감은 머리냄새에 머리가 아팠다

나에게 이런 상황은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지옥이 따로 있을까..



사랑하는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포옹하고 껴안으로 할때도

먼저 손을씻지 않고는 절대 용납할수 없어서

운전하는동안 핸들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기에..

손씻으면 뽀뽀해도되...라며 얘기한다

손씻지않고 계속 달려들면 발로 밀어버린다..

그순간은 야만인으로 보이니 어쩔수 없다



하지만 깨끗이 ??珦뻑㎢?

뽀뽀를 100번두 해준다..

난 애교가 많으니까...


혹시 남편이 밖에서 사람을 만나고 왔는데

담배피는 사람을 만나서 옷에 담배냄새가 베었을때

남편은 훈련된 동물처럼

옷을 벗어 베란다에 걸어놓고

속옷은 벗어서 세탁기에 넣고

샤워한후 내곁으로 온다


써놓고보니

내가 예민한건..

냄새와 소음과 사람의 더러움인가부다

시끄러운 소음과

역한 담배냄새에 오바이트할것 같은데

이런것들은 모두가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짓이다


난 특히 민폐 끼치는 인간을 싫어한다



내가 좀 심한거지 알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