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맘은 갈대라 했던가...
그래 뭐 나두 여자니깐 갈대의 맘을 가졌다구
볼수있다
이랬다 저랬다 뭔 잡념과 생각이 많은지 원...
어제 다른방에선 나이터울이 많이 나긴하지만 둘째를 원하시는
어떤님의 글을 읽었다
순간 내 맘두 그 글에 흔들리고 있는듯
오늘 아침에 그 맘을 신랑한테 얘기하고 말았다
신랑은 우선 내몸이 괜찮은지 검사를 해봐야 할것같다구한다
그렇지 그게 우선이지...
나이 서른이 이제 훌쩍넘어가려 하는 찰라...
가을이라 그런가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또 내맘을 두두린다
올 봄 자궁외임신으로 수술을 했다
그 이후엔 검사를 하진 않았지만
왠지 넘 불안하기두 하구
내가 아이를 못갖는건 아닌가 싶은게 떨리기 까지한다
내주위 언닌 벌써 산달이 다되가기두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좋겠다....좋겠다.... 싶다
넘 궁색맞은가??
여러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시댁어른들 신랑 그리고 내딸들...
모두 좋은분들이고 착한 딸들이다
주위에선 빨리 애 하나나라고 난리다
그래야 한다고...
하지만 단칼에 싫다했다
그냥 이대로라도 만족할것 같아서 말이다
근데
이젠 그맘이 조금씩 변하는건 또 뭘까?
또 한쪽맘이 허전한건 왜일까?
겉으론 싫다하면서 속으로 아기를 원했던걸까
그런것같다 나도 여자이고 진정엄마가 되고싶은 맘이
생긴걸꺼다
그냥 아이들은 키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물을주듯 사랑도주고 기쁨도 주고
무럭무럭 자랄수 있게끔 내 자신에게서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걸 줘야하는 걸꺼다
친구얘기가 생각이난다
니가 진정 엄마가 되려면 아이를 낳아봐야 한다고...
그땐 그것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근데 지금은 비로소 깨닭는다
아기가 귀하고 아이들이 소중하다는것을...
꼬맹이들이 벌써 학교를 다니고
이젠 제법 자기소신을 얘기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판단이 서는 나이가 벌써 됐다싶은게
시간은 참 빨리지나는것 같다
지금의 신랑을 만나
엄마라는 네임을 붙이고 산지가 벌써 삼년이 다되간다
서로 힘든일을 겪은 사이 이기 때문인지
더 깊은 사랑을 하려고 노력한다
난참 행복한 여자이다
늘 감살해야 하지만 투덜댈때 많기도 하고
신랑한테 애같이 굴때도 많다
이러면서 부부의 사랑이 쌓여 가는것같고
시댁어르신들도 우리사이의 결실을 보시기 원하신다
결실을 보길 내가 원하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아직까지 소식도 없고
뭐 어떻게 보면 두려운 점도 있는것 같다
아니 두렵다기 보단 내가 넘 소극적인것 같기도하고
올봄 수술을 하고나서 더 그런것 같다
힘내야쥐... 그래서 한번 맺어볼란다
울딸녀석들 동생있슴 좋겠다고 난리다
근데 엄마아빠가 능력이 부족하야...
쬠만 기다려주렴
혹 아니 남동생 떡하나 생길지 ㅎㅎㅎ
꿈일런지 아닐런지
에고~ 오늘 이렇게 분위기 타는 넋두리를 털어놓았다
진짜 가을인가보다
내가 계절을 타다니 이런~
나이를 먹긴 먹나보군 ㅎㅎㅎ
오늘저녁 울신랑 한번 울거봐야 겠다 될런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