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흔들바위를 아시나요?
아마도 아직 거기 그자리에 마냥 흔들려도 그곳에 있겠지요?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들으려면
내가 나이가 들어선지 원래 기억력이 나빠선지
도통 정치니 당이니 구별이 안가요.
그래도 철들고 대통령 이름은 몇몇 알고 있는데
편가르기는 아니어도 누가 누구랑 뜻을 같이 하는지는
구분이 되야지 않겠어요.
그러면 관심이 쪼금 덜 해도
아..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구나....
짐작은 할 수 있지요.
방송에선 뉴스라는걸 오직 단어의 뜻에만 충실하면 되겠지만
듣는 기억력 나쁜 소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고집스럽게 좀 벼텨주는 그 누군가를 그리워 한답니다.
설악산 흔들바위는 오늘밤도 별을 지붕삼아
그렇게 앉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