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면서,
저는 참~ 못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누리는 아홉가지 행복속에서
단 한가지의 불행을 투정으로 삼으며
주문을 외우듯 그 불행만을 곱씹으며 사는 바보..
어떤 위로든 님의 인생을 달라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이 가슴아파요.......
그래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시는 모습보며
제 부끄러움을 잠시 접어둡니다...
언젠가 실신할 정도로 목이 졸렸다는 이야기를 올리셨던거,
그 글도 아직 기억이 나요.
님의 글을 읽으며, 님이 바보같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최선이었겠죠?
아니, 최선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절벽 아래와, 호랑이가 버티는 길목중 선택하라면,
차라리 호랑이와 맞서며 이겨낼 방법을 찾듯이,
최선이었으리라 생각을 하고싶네요.....
여자로써 누려야할 가장 기본적인 행복 마저도 묵살 당한채,
작은 일로도 말싸움 하며 구지 화해의 여지없이
미소 한 번 만으로 제자리가 되는 일상적임을, 우리는 어쩌면
그런 소담스런 행복마저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때가 많을겁니다.
이틀간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들어오질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컴을 다시 켰네요.
들어오자마자 님의 글만 검색하여 읽으며
해피엔딩이길 소망하며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긴 한숨만 밀려드는 밤 입니다...
아주 어렸을적에 엄마와 돌밭을 메던일이 기억나에요.
돌덩어리들이 치워도 치워도 한양동이씩 쏟다져 나왔던 돌밭이었는데
엄마는 고추를 심을거라시면서 아침부터 돌밭을 멨던일..
고사리 손으로 함께 돌을 나르고 치우며
가끔 힘들때며 떼도부리고 심술도 내던일..
어느덧 해가 뉘었뉘었 저물어가는 시간이 되었을때,
앞산으로 져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쓰다듬었지요.
'아, 지는 태양인데도....저렇게 밝구나...'
밤까지 돌밭을 메야했기에 저물어가는 태양마저도 밝고, 환한
전등이 되었거든요.
'공기가 참 맑다....'
마음의 햇살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답답한 삶 속에서 혼자만의 명상으로 달래는 법도 찾으시길 바랍니다..
남편의 애증이 가끔 힘에 부쳐도, 가끔은 고달프고 나를 병들게 한다해도..
언젠가는 이 슬픈 전쟁이 종결 될거라 굳게 믿고 싶네요..
다음에 다시 글을 올려주시겠죠?
꼭 행복하다는 말이 적힌 님의 글을 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