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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 나두 몰겠습니다..


BY 우울녀 2002-10-19

벅스에 들려 재즈음악 하나 틀어놓구 아컴에 들어왔습니다..

혹여나 엽방서 고이잠자는 새끼들 깰세라..남편 깰까바

까치발 딛구는..커피두 한잔 끓여왔죠

소근~ 소근~ 음악두 저영 저영허게

짐밖엔 초저녁부터 내리든 가을비가 이새벽까지두 내리구있습니다

비그치면 추워질꺼란 남편말에

한겨울 두꺼운 옷가지두 죄다 풀어 헤처서는

정리 해두구 ..ㅎㅎ

그런대요...

왜 이를까요...

왜이렇게 허전하기만 한지...

남들 보기에 뭐하나 부러울일없는 생활임에도..

자상헌 울신랑..한참 예쁜나이인 울5살 딸아이 4살아들늠..

그런대두..허전허기만한 맘 다랠길이 없네요

괸한 맘 서러워 혼자울기두 하구

밤중에 몰래나가서는 진탕 술마시구 술취해 집에전화하구

남편에게 업혀들어온지 엇그제였습니다

올해..내나이 서른..남편나이 나보다 한살많은 친구같은 사람

결혼하구..아이둘낳구 처녀적 오동통헌 내몸매 얼루가구..

10k빠져서는..볼품없이 깡말라버리구

네가 먼고생이란걸해서는 그렇게 살이빠지냐는 핀잔 ..핀잔..

결혼초 고부갈등에 우울헌맘 감당못하여 내발로

병원문 찻었드랬습니다...

애둘낳구나니 것두 어느듯 떵배짱(?)생겨

한번 시엄니 억울헌말씀에.."그럼 제가 집을 나가죠..

어머니 애아빠재혼시키고 애둘 키우세요 전 홀몸으루 나갈랍니다.."

그이후 저이시엄니 절대 막말안으싶니다..

특별이 문제가 있는것두 아닌대

감정의기복두 심하고 ..우울해지네요

나이가 많으면 갱년기라구 생각이나 하겠는대 것은 아니겠죠

어디훌쩍 바람이라두 쐬러다녀오구 싶어두

이사람 절대 이혜못할 사람..

속은 미식거리며 구토증에 어지럼증까지 있습니다 휴..

부부관계가 뜸하긴 하지만 남편과두 사이는 좋아요

저두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라

단지 남편에게 안긴다는것이 좋아 엽구리한번 쿨찔렀다가

의무방어전마냥태도;; 일끝내군 "좋았어?"

이러는대..;; 저 부끄럽기두 허구 황당해선 얼굴두 몬들었어요;;

우리나이쯤 되면 원래 그런건가 ㅡㅡ??

그맘부턴 남편이먼저 손안내밀면 ;;

거참; 결혼전엔 친구마냥 편하기만 사람였는대

애를 둘씩이나 낳어놓구두

왠지 남편이 어려운사람이 돼네요

두서없는 이글에 조언주실분이 계실런지..

여튼 봐주신분들 감사하네요

이 가을날 저같이 우울하지 마시구 행복하세요

20000~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