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6

요즘 아이들은~


BY 훗~후 2002-10-19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저희아이는 매일 이거해라 저거해라
해도 들을까 말까 하는 아이입니다. 오늘도 저는 우리 아이와
등교전쟁을 치루었답니다..부랴부랴 아이를 챙겨 보내놓고나니
알뜰장에 내놓을 물건을 가지고 가지 않았더군요.
전 열심히 뛰어 아이에게 물건을 주고 집으로 다시 오는데
저희 아이도 늦었는데 저희 보다 더 늦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런대 그아이들 어느누구하나 뛰는 아이도 없고
난감하거나 다급한 표정을 한 아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전 그아이들을 보면서 저의 어린날을 회상해보았습니다.
이젠 서른중반에 있는 저는 지각이라도 하는날이면
행여 선생님께 혼날까 울먹이며 뛰어서 학교를 갔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않나보더군요..
씁씁한 마음에 집에 거의 다달았을때 저의 아이친구가
학교를 가데요..그래서 늦었으니 빨리 뛰어가라했더니
별로 혼나지도 않는데 왜 뛰어가냐고 되묻더군요...
요즘 아이들 선생님을 안무서워한다더니 정말로 그렇데요.
저희때 어디 그랬습니까?
요즘 아이들이 무서운건지 아님 세상이 무서워진건지??
정말 씁씁한 아침이었습니다.게다 빗방울까지 흩뿌리는
우울한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