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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아무 얘기나 쓸란다..


BY 女 2002-10-25

마음이 답답다..
남편한테 전화했다..
바쁘단다... 이따 전화한단다...
그러곤 소식없다..
한참뒤 다시 전화했다.

아직두 바뻐? 라는 대답에 갠찮어..
그러곤 내 우울한 목소리로.. 몇마디 주고받자
내가 이따 전화할께.. 하며 끊어 버린 남편..
전화기에선 뚜뚜뚜 신호음만...

회사일로 힘이들어
위안좀 받고자 전화했는데..
전화하곤 더더욱 슬퍼지고.. 우울해지내...

내가 뭐하러 사는지도 모르겠고..

더더욱 흔들리는 맘 잡아줄 사람도,
고민도 얘기할 사람도 없으니
세상에 외토리인 나....

눈에선 눈물이 고여.. 일하는데 사람볼까
연신 깜빡이는 눈...

참.. 오늘따라 내가 왜이리 초라해 보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