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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병이되네요


BY 40을앞두고 2002-10-26

내나이 40이 내일모레,,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에 조그만혹이 생겼단다,,
처음엔 얼마나 놀랐는지,,,점점 그것이 뭔지 왜 생겼는지,,
어떻게되는지,, 말로만듣던 주위의 병들이 내게도 생길수
있음에 너무 기가찼지만,, 나도 다같은 그들과의 삶을살아가기에
그런 병이 정말 내곁에 왔음을 인식하고 자세히 공부에 들어가며
의사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귀울였다,,

그러나 진작 더 웃기는건 이혹이 앞으로의 나의삶에대해서
커질수도 아님 그대로일수도,,있다니,,오로지 내마음먹기와
주위환경탓으로 병이 진전될수있다고 결론을 내리니,,

그렇지 스트레스가 모든병의 원인이됨을 지극히도 잘알고있는
상식중의 하나였지만,,정말실감나는 몇일이었다,,

그럼 어떡하지,, 스트레스로 인한병이라고 남편과 병원에
같이가서 확신을 시켜주었지만,,남편왈,,나의성격탓이란다,,
다행히 의사는 너무당연한 집안에서의 발생할수밖에없는 주부들의
흔한질병이라고 얘기하며 그러나 위험해질수도 있다고,,,,,하지만 뭔가 자기도 느낀것이있는지
억지를 쓰지만 그속에 가려진뭔가의 어두움을 나름대로 조금은 내가
알아채었기에 이병이생긴게 내게는 어떤의미를 주는건지,,( 또신경쓰면안되는데,)
한편으론 극도의 신경성으로 편두통약을 달고살기에
당연한결과인지도,,,


집안에서의 붙박이인나는 오로지 나의집만이 나의살길이었던터라
물론 여러요인이 날 힘들게하는것도 당연사이고,,
하지만 난내입장이되고보니,,사실 남편과 아이들과의
생기는 많은 일들에 항상 쌓이기만할뿐 터트려본적이 한번도
없다는것,,수많은세월속에 한번도,,그것이 내자존심인양 다음날은
괜찮아지니 하며,,구석방에 쳐박혀 하루종일 머리속만 끊이고
살다보니 결국에는 이런병이 친구하자고오고,, 당연한결과이지만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고 또 차라리 치료가된다면모를까,
이병은 치료도 안된단다,,나의삶에 색깔에 따라 당장 수술할정도로
악화될수도 아님 그크기그대로 불편은 없으니 자라지않으면
평생을 살아가기도,,,

결혼후 처음으로 시댁에 알렸다,,평생 말한마디 없던 며느리가
폭탄선언을 한셈,,,물론 사소한우리집만의비리라던지
힘들었던 마음고생등,,항상웃으며 좋게좋게보이고 어른들 걱정하나
안끼쳤는데,, 이번병이야기랑,,원인이랑,,시댁부모님 놀라서나때문에 병원가셨단다,,할수없지,,나도살아야겠기에,,나먼저 생각하기로했다,,
그럼으로 은연중에 나한테 스트레스추가하지마라는
마음도 물론 포함되어있고,,,

나 너무나 일반적이고 어떤이들이보면 중산층의 팔자좋은 전형적인 행복한가정의 한부류로 알고있고 그사실은 변함이없겠지만,,

내남편도 그렇고 시부모님도 좋으신분이다,,하지만,,대한민국하늘아래
한점 불만없는 부부들 어디있으랴,,물론 나의 많은노력과 참음으로
깊은속 안들어내고 살아온댓가가 이거다,,그리 불행한일도없었고,,
사는것에 걱정안하니,,하지만,,말못할사연 어디 한두가지인가,

현모양처 좋은며느리로 지내다보니 ,,나만의착각인가,,?
속병이들어 이런 기가찬일이 생겼다는데에 있다는것이다,,
사소한 질병중의 하나라고 넘기기엔 너무 예민한부분일수밖에
없는것이 마음먹기에 환경따라,,어찌될줄모른다는데,,
차라리 치료가된다면 모를까,,가벼운것같아도 마음을 한편으론
되게 무겁게하는것같아,,기분이그렇다,,

그래서 난 이제부터 정말 나의살길을찾아 주위에 선언을했다,,
아이들과남편에게 내가 이러니 너희들하기에달렸다고,,
시댁에는 나의 간결하고 조금은 냉정한심정을 전화로 알리고,,
아무리입을 안열기로서니 그렇게 행복한줄만알았을까,,
나도 잘못을크다,,내병을 내가 만들어온셈이니,,


시어머니 잦은 전화로 앞으로의 미래상황이 떠올랐는지,내게
법썩이다,, 밥은먹었느냐,,신경쓰지말고살아라,, 아버님옆에서
내걱정많이하는 소리들리고,,

오늘 토요일오후,,어머니 전화와서 내병이궁금한지,,다같이
오후에오라고 고기니뭐니 잔뜩해놨으니,,물론 그심정은 이해하지만,,
나 처음으로 토요일이라 병원빨리끝나니 가봐야하니 못간다고,
딱 잘라말하고 아이들만 남편편에 보냈는데 남편얼굴이
왜그리어두운지,, 나의 폭탄선언 뒤의 시댁행이니 아버님 아들앉혀놓고 한마디하실려고 단단히벼루고있고,,,

사실 마음이 약해질려고 하지만,,모른체했다,,정말 자신하건데
친정이건 친구건 입하나 뻥긋안하며 살아온지난 시간들,,
작은 홧병들과 속터짐들이 다 어디로갔겠는가,,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나의삶의 모습이었다,,

남편의 사회적위치가 있는지라 더욱더 난 속을닫으며 다들 저애는
행복할거야하는데 내가 어디에대고,,

지금쯤 다들시댁에 도착해서 시어머니 전화올법한데
남편이 뭐라했는지 아님 많이혼나고있는지 우리집전화벨은 조용하다,
아직까지는,,

오래만에 집에서 혼자있으려니 마음이 너무편안하다,,
왜 친구만나 노래방가서 한번이라도 목청터지게 노랠부르던지,
흔한 포장마차라도가서 정말소주한잔하고싶은적이 없었을까,,
나도 나름대로의 푸는방법을 알건만,, 남편이 혼이나도록 눈을 감고
있는건 오로지 모든게 남편탓이라 생각하기에,,절대용납안되는
자기만의 방식에 내가 틀을 깬다는건 있을수없으니,,

나 찜질방 포장마차 일상적인것들 절대안되니까,,다 남편의
보수적인 이해안되는성격탓에,,
그러다보니 나에게도 잘못이있는것이 집에서만 있다보니 오로지
먼지하나용납못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항상 집꾸미기에만
신경쓰고,,나의유일한취미,,의사의 냉정한 판단에따라,
남편과나의 성격탓으로 결론이났지만, 무엇보다 그렇게 나를 길들인 남편탓이 크다도생각되니 내가너무그런가,,

그러니 내가 진정하고싶은말,,지금이라도 산부인과가서 나같은
경우가있는이는 초음파검사를 해보라는것,,흔하다고하니
모르고 혹을 키워나중에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한다니,
그리고 나 이전처럼 살기싫다는것 ,,남편 벌써 꼬리내리는모습보였다,,강한만큼 동요또한 빠르니 천만다행,,하긴 마누라가
병이커져앞으로 위험하면 자기앞날을 생각해보면 자기가 어떤
처신을 해야하는지 는 잘 알테니까,,입으로는 아니라지만 벌써
보인다 남편의심각함이,,

이렇게사는것이 행복이려니하며 내가내린 나의결론의결과는
자궁속의스트레스로인한 근종이라는병,,혹 별거도아닌데 하시는분 계시겠지만,,2년마다 건강검진받는데도 엉뚱한데서 복병이 튀어나오고,,
사람일은 알수없는법,,사는날까지 잘살다가야할것같아,,
우려스런마음에 긴 넋두리를 늘어놓는다,,,다들 건강챙기고 사세요,,

그냥놓치기에는 나의확피워버린 지금의 나이가 너무 아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