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를 너무 믿고 있었는데
3달전쯤 남친이 다른여자와 자주 연락하고 만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 여자가 남친을 좋아해서 연락이 오니까 몇번 만났것 같아요.
결국 선택은 나지만 그 여자가 좋아하니까 좀 즐긴것 같은데 나한테 들키니까 모든걸 고백하게 된거죠.사실 다른 일은 없었어요.그냥 서로 문자 주고 받고 학교에서 같이 밥먹고 그런것 같은데 제가 실망한건 남친이 조금이라도 나라는 여자를 염두에 두고 다른여자에게 조금이라도 맘을 뺀긴것 같다는거죠. 남친 마음에 없으면 아예 쳐다도 안보는 스타일이거든요.여지껏 사귀면서 이랬던적 한번도 없는 사람이기에 제 맘은 더 무너져내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까지 많은 싸움과 갈등이 있었지만 모든 사실을 알기전까진 싸우고 나서
서로 연락안하면 제가 지쳐 먼저 연락하고 미안하다고 내가 지나쳤다고 빌었습니다. 그때 남친 절 매몰차게 내치면서 우리 연락않고 서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그때 울고 불고 매달리며
왜그러냐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랬지만 그럴수록 남친은 더 날 내치더군요.그랬던 사람이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사실대로 얘기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나 자신도 놀랄만큼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았기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그를 눈물로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변해야할 그이지만 변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그 일을 잊지 못하고 한번씩 얘기를 꺼낼때면 짜증을 내고
얘기를 회피합니다. 지금와서 계속 그 얘기를 들먹이는 나도 잘못됐지만 자꾸 생각이 나는데 어떡해요? 그도 짜증이 났겠죠.
하지만 참아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남자들은 한 여자로 만족을 못하는 걸까요? 그렇게 믿었던 남친이 다른 여자에게 잠시나마 마음을 뺐겼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도 억울하고 계속 따지고 싶어요.
그리고 그때 나에게 매몰차게 했던 이유도 그 여자랑 나랑 견주고 있었던것 같고..너무 속이 상합니다.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데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은 걸까요? 남자들은 다 들키지 않을뿐이지
한 여자를 두고도 자꾸 눈이 돌아가는 건가요? 사랑이 변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