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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지매 인데여..*^^*


BY baragi35 2002-10-31

안냐세여..^^

결혼한지는 3년차구여.
이제 9개월 접어드는 꼬마 아가씨의 엄마임돠..

나이보다 동안인 탓에 아가엄마라 하면
놀라는 분들도 많곤 함돠..^^

음...
언제부터더라..
아마 울 꼬맹이 임신하고 6개월 즈음부터
신랑이랑 잠자리가 넘 싫어졌어여..

임신중에는 "임신" 이라는 핑계를 삼아
멀리 하구..
자연분만 후에는 "출산" 이라는 핑계를 삼아 멀리하구..
여기 저기서 들은 바로는
출산후에 어느정도 시일이 흐르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 남편과의 잠자리가 가능하다 하는데
전 상당히 오래가네여..^^;

신랑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왜 그런지 자꾸만 멀리하게 되여..
아마 2월에 출산하고 지금까지 5번 정도...

모르겠어여..
그래서 그런지 "신랑"자체도 먼 사람처럼 느껴지고
예전처럼 알콩달콩~한 애정이 말라버린 느낌 이네여..

어떤때는
아기만 키우고 신랑이랑은 헤어져 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한답니다..

글타구 신랑이 미운짓을 하거나, 싫은것도 아닌데 말예여..
신랑은 오히려 그런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서
신혼 초 보다 더 많이 챙겨주고, 심하게 짜증 부려도 다 받아주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어여..

에구~~
이래저래 답답해서 하소연 해 봤네여..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