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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나...


BY 박하사탕 2002-10-31

눈부신 가을 햇살이 더 내 맘을
흔들어 놓습니다.
상쾌하게 느껴지는 가을 바람이 내 맘을
더욱 흔들어 놓습니다.

흔들리는 맘 잡아달라고...
나... 그 사람에게 달려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항상...
기다립니다.

그 사람에게 한줄의 문자라도 오길...
그 사람에게 한번의 전화라도 오길...
그 사람에게 한통의 메일이라도 오길...
그 사람 얼굴 잠깐이라도 마주 할 수 있길...
그 사람 따뜻한 손 조금이라도 스칠 수 있길...

난...
항상 기다립니다.

이런 맘 그에게 틀키면 날 너무 부담스러워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혼자 기다리는 순간엔...
정말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우울해 눈물 흘렸다가...
그 사람이 보낸 한 줄의 문자라도 보면
금새 웃음이 번지고...
정말 바보가 된거 같습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몇번이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 보지만
머리와 맘이 각각인지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게 부담으로 다가가긴 싫습니다.
그 사람 나때문에 힘들어지는 것
정말 싫습니다.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근데...
이렇게 기다리는 맘...
바보가 되어가는 나...
그 사람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내 생각에 내 연락 기다리는...
나처럼...
그렇게 같은 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