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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요


BY snrnsk 2002-11-13

오늘 심란한 마음에 구인 광고 보고 면접보러갔거던?
이틀후부터 출근하라고 하는데 예스라고 답했지만 지금 마음이 심란해
어제 술취한 당신 전화 받고 내가 얼마나 헤매였는지 몰라
**야 정말 힘들다 한번도 어긋나게 산적도 없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리도 일이 풀리지 않지?
이젠 체력도 딸리고 나이 먹으니 힘들다
**야 미안하다 없는집에 시집와서 고생만 하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고 아껴 주는데 그깟돈 없어도 된다고 말은 했지만 내가 너무 당신에게 무심햇다는 생각에 정말 가슴 미어졌어 미안하고 안쓰럽고 둘째 유치원 갈때까진 일안가지려고 했는데 아직도 망설여져 당신도 곁에 없는데 애들 혼자 직장 생활하며
제대로 볼수 있을지 더군다나 솔직히 난 내 전공이 맘에 들지도않고
새로운걸 배워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데 당신의 전화를 받고는
그 생각조차 사치라할만큼 우리가 가난하다는걸 알았어
자기야 어쩌지 나 출근해야될지 말아야할지 정말 모르겠네
속시원히 당신한테 말도 못하겠고 어쩌나

오늘은 술 그만하고 일찍자 피곤하잖아
괜히 눈물나네
당신 알지 난 아직도 자기만 보면 가슴두근두근 거리는 소녀가 되는거
, 정말 정말 당신 사랑하는거

당신 없인 못사는 마누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