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세옹지마 라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다음엔 그걸 계기로 좋은 일이 온다고들 하더만....
다른 사람 이야기 들으면 그땐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하면 웃음도 짓는데...
근데 난 왜 이렇게 악재만 겹치는 걸까요...
6살, 4살 먹은 아이들은 책읽어달라는데 난 이렇게 아무런 의욕도 잃은채...어깨가 축 늘어진 남편을 바라보며 둘이 한숨으로 살아갑니다.
모두들 힘들고 어렵다 하면 "사람이 못나서지...", " 뭔가 성실하지 않은 구석이 있겠지..." 라고 남들 이야기 하듯 바라보았었는데...
지금 내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까 이제와 그들도 나름데로 억울한 사연이 있구나 하며 생각이 드네요...
이리저리 빚을내며 살아간지 어언 3년.,..
정말 가족들 다 버리고 자살하기 보다 죽울각오로 살아가기가 더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이 희망없는 어둠에서 나올수 있을까요...
내가 이렇게 힘든데 우리 남편은 더 힘들겠지요...
그라도 기운을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기운을 차려야지요...
네... 기운을 차려야지요...
흐르는 눈물을 아이들한데는 보이지 않으렵니다.
정말 우리에게도 쨍하고 해뜰날이 오겠지요...
나도 나중엔 그땐 정말 어려웠었지 하며 웃을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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