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제과의 생크림케??엄청 좋아한다.
아직 어린애 둘을 데리고 감히 차타고 시내에 가서 사올 엄두가 안나 몇날 몇일을 신랑한테 조르고 졸라 드디어 어제 저녁에 기특하게도 울 신랑 그걸 사왔다.
저녁도 안먹고 그거 열심히 울 큰아들놈과 퍼먹고 쬐끔 남겨뒀다.
오늘 점심 밥도 없고 새로 하기도 싫고 해서 두놈 자는데 어제 남겨둔 생크림 케?揚?들고 왔다. 배가 고파서 흑흑흑
그거 한수저 떠 먹을려는데 어제 그렇게도 그걸 잘 먹는 우리 큰놈 얼굴이 눈에 아른거려 못먹겠더라.
아쉽지만 그냥 넣어놓고 식빵 한조각 먹고 컴앞에 앉았다.
옛날에 우리 엄마도 그랬었는데........
나와 우리 동생들 더 먹일려고 엄마는 맛도 없는 생선뼈에 조금 붙은 살이나 빨아드셨고 짜장면도 싫다고 하셨는데......
나도 엄마가 되고보니 이런 사소한일도 내 새끼가 먼저 눈에 아른거리네......
아 남겨둔 생크림케?揚?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