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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BY all1228 2002-12-03

어느새 되어버린 두아이의 엄마
가끔 이 엄마라는 이름이 왜 그리 버거울까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그러나 막상 밖에 나가니 가슴이 메여
어디로도 갈수 없고.
너무 일찍 해버린 결혼. 되돌리고 싶다.
나의 이십대는 남편과 아이들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
그들이 내 삶의 족쇄같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남편이 정말 밉다. 좀더 성실한 사람이었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