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온화하시던 아빠가 얼마나 힘드셨으면 자꾸 화를 내실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 남지 않은 퇴직과 아직 자식 셋이나 결혼을 안했으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고 퇴직하시고도 일자리가 있으니까요.
아빠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빌어요.
둘째는 자리를 잡았으니 남자만 있으면 될꺼고, 두동생도 내년에 졸업하면 취직하면 아빠 안 벌어도 되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아빠 아프시잖아요.
이렇게 자식들이 번듯이 컸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아빠!
제가 아무런 도움도 못 줘서 미안해요.
결혼하고도 행복한 모습 못 보여줘서 가슴안프게 하고
이젠 정말 열심히 살께요.
아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뒤엔 언제나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힘내세요
아빠 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