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올 해 초까지만 해도 노무현이란 존재의 정치적 무게나 지지세력은 주목받지도 못했다. 그런데, 조작된 이미지 선동(김영배-국민경선은 사기)에 의해 어느날 갑자기 홍위병식 붕-붕-띄우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부패연장에 혈안이 된 모 핵심세력의 뒤 봐주기와 지원이 있었겠지만...
특히, 이미지 선동에 약한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것을 보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는 정치를 수 십년 해 온 정치'꾼'이다. 그동안 빛도 별로 못보고 그저 그런 대의명분이란 기치하나로 정치신분을 연명한 것에 불과하다. 그가 어떻하다가 신선하고 깨끗한 정치신인쯤으로 미화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몇몇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고있고 김영삼 시계등 부화뇌동하는 면이 있다. 그에게서 장미빛 미래를 꿈꾸는 듯한 젊은이들은 속히 현실의 세계를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 그가 무슨 실질적인 힘으로 어려운 국정과 대내외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지 ? 5년전 김대중이 당선되었을 때 우리 모두는 뭔가 많이 바뀌고 서민들도 많이 좋아질 줄 알았다. 그러나, 전혀 오히려 그 반대가 되었다. 세금과 의료비는 한없이 오르기만하고 서민은 더 서민이 되어버렸다. 김대중보다 우수하다는 객관적 평가도 없는 노무현이 어느날 아침에 김대중을 능가하여 김대중이 못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추종하는 의원도 몇 안되는데..?
우리나라가 어려운 건 요리조리 말장난으로 장미빛 꿈(김대중을 생각해보라)을 심어 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한마디로 '비효율적인 구조' 때문이다. 정치에서 경제에서 사회에서 구조(System)의 효율화가 이루어져야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런 것은 법개정을 통해서 가능하다. 법은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 하나의 약속이다. 많은 사람은 노무현식 무책임한 선동적 개혁성향에 잠깐은 관심있는 호의를 보이겠으나, 5년전의 김대중이 그랬듯이, 급격하고 뒷꽁수적이며 일부가 주도하는 개혁은 뾰롱나기(들통나기) 마련이다.
말 잘 하는 세력에 속아 5년을 허송하였는데, 또 다시 말만 많은 세력에 속을텐가? 나는 각 공공과 민간에 숨어 있는 비효율적 구조를 조금씩-무리없이 고쳐나갈 수 있는 침착하고 경륜있는 세력이 집권해야 한다고 본다. 노무현지지세력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