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두 남편은 11시 50분에 들어왔다.
우린 신혼3개월째 .
일주일에 4일은 야근으로 10시반에 들어오고
일주일에 한번은 친구나 경조사로 12시쯤 들어오고
일주일에 한번은 회식으로 더 늦게 들어오고
토요일은 시댁으로 향한다.
일요일은 집에서 점심때까지 잔다.
3개월동안 시간표같은 생활이다.
힘든사람 이해하려하다가도 이게 신혼인가 싶다.
아침에 출근인사 점심때 의무적인 전화한통하고.
밤에 겨우 1시간이나 얼굴볼까.
누우면 10분만에 코고는게 내 옆사람이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이해한다. 힘들어서. 일이 많아서.
사람들과 어울려야하니까.
나는 자꾸 멍해지는것만 같다.
내가 다시 3개월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를 사랑해두 결혼하진 않겠다.
서울살이 3개월.. 내 유일한 친구는 컴이다.
친구가 그리워도 전화비 무서워서 하지도 못한다. 지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