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한창 나이인 34살입니다.
아이가 셋이나 되는 아줌마죠.그런데, 셋째날때 태반이 빠지질않아서 자궁 적출술을 받았어요. 자연분만 잘하고 나서 받은 수술은 자그만치 7시간정도, 1시간이면 된다던 수술은 아주 대수술 이었습니다. 제 몸의 반이상은 제 피가 아니라나뭐라나. 셋째아이씩이나 낳으며 무슨 상관이라던 의사의 말을 믿었던 전 바보 였어요. 의사들은 아주 쉽게 이야기 합니다. 자궁암 걱정은 없지 않느냐고....
하지만, 29에 받은 수술은 심리적으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허전하고 왠지 이세상 사람이아닌 느낌! 아무도 알수없는 외로움 입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더 합니다. 매년 수술 부위에 염증이 앉아서 약을 먹어야하고 혈액순환의 문제로 한의원을 자주 가야하고 약도 먹어야 겨울을 납니다. 손끝과 발끝부터 병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팔에 힘이 쭉 빠져서 조금 무거운것은 들을수도없어요. 저도 옛날엔 한 건강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자궁이나 출산에 관한 얘기만해도 눈물이나고 뭐라고 말할수없이 속이상합니다. 이런데 이수술을 해도 아무 문제 없다던 의사의 무책임한 말들에 정말 전 기슴이 저며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