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1

나도 예전엔 현모양처?였었죠.


BY 허탈녀 2002-12-11

옛날 그러니깐 우리신랑 다단계 한다고 속썩이고 매질하기전에

저도 신랑 퇴근시간 맞춰 저녁상차리고 기다렸었엇죠,

아침은 밥맞없다고 투정허고 안먹으면 누룽지끓여 먹여 보내고 집안

먼지 하나 없이

청소하고 ,,돈 아까워 임신복 한벌안사입고 100만원도 안된월급에

반 은 적금붓고 애초에 방울만차고 결혼해서 내가번돈 첫살림에

집에 ..아까운지몰랐죠,,콩깍지가 살인적 이어서 ,,

그러다 사업한다고 술집다니고 니가 뭘아냐며 손찌검 할때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죠 ,, 다단계 한물갔을 땐데 우리남편 귀가

얇거든요. 아는 선배 말에 여기 저기 돈끓어 대고 뒤 늦게 알고 보니

지들 형제끼리 나몰래 몇천 몇천 ..후후후 그렇게 해서 돈이나

벌었나,, 빛만 지고 ,,다행히 제수중에 돈이 쬐끔 있어 큰걱정없이

삽니다 ,, 가게 할때 솔찬히 뒷돈 마련햇습니다, 남편 모르게,,

지들 형제 끼리 오간돈 법적으로 저랑은 아무 상관없다고 하네요

애들 데리고 살아야지않겠어요,

남편 정신차려 막일 부터 하는데 ,,자업자득 ,,

사람이 분수를 알고 성실히 사는게 중요 하다는걸 알았겠죠,

그래도 가끔 사장님 소리듣고 술집 다닐때가 그리울까요?

그러겠죠 ,,아직 안심되지않네요,,또 뭔일 벌이려는지,,.


요샌 저녁 대충줍니다 전날 먹던거 아님 피곤하다고 챙겨먹으라하기

도 하고 신경안써요 그래도 찍 소리못하고 먹네요 ,,

니가 잘했으면 나도 안그런다 이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