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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서 못살겠네..


BY 아줌니 2002-12-11

정말 짱나서 못살겠어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생각하면서 참으려 해도.....
신랑이 엇그제 회사를 그만 두었거든요.
근데 뭐하나 배운다고 학원다니면서 나머지는 빙빙 놀아요.
친정 오빠네가 중국집하는데..
거기 가서 아르바이트식으로 조금씩하는데..
어쩜 저렇게 무책임하게 내내 놀다가 저녁 5시에나 가는거 있죠..
빨리가서 열심히하면 그만큼 돈도 많이 줄텐데.
근데...
오늘은 연락도 안해주고 그냥 이유없이 안가는거 있죠..
정말 열받아서.....원..
집에 있으면서 매번 애들한테 짜증이나 내고..
생활정보지 보면서 일자리 구한다고 말만 난리인데..
저런 정신 상태로 어디가서 뭘 하겠어요..
애들은 어려서 돈 들어갈 구멍은 많구먼..
무슨 빽을 믿고 저러는지...
그렇다고 시댁에 돈이 많냐고..?
택도 없는 소리..
그저 노인네 둘이서 먹고 살기고 빠듯한데..
저렇게 책임감없는 사람 믿고 평생을 살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프구나.
아무말도 안하고 어떻게 하나 지켜 볼거야..
나라면 뭐라도 열심히 하겠구만..
정말 짱나서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