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7년차주부입니다. 치매를 앓고 계신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어요 너무 힘이 듭니다. 똥도 먹고 19개월된 둘째아들보다 못하답니다. 어떨때는 속상해서 같이 죽자고도 합니다. 신랑을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립습니다. 권태기인지 보기만 봐도 짜증이나고 아버님한테도 화가 납니다. 다른 집 아버님은 손수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든는데 한번도 저를 도와 준적이 없습니다. 괜히 아이들한테 짜증내고 난후 내가 왜이러지 후회하곤 합니다. 정말이지 아이들만 없으면 이혼하고 싶어요. 남들은 저보고 효부랍니다 저는 전혀 아니에요. 나중에 복받을 꺼라 얘기를 많이 하지요 나 늙은 할망구되서 복받으면 뭐합니까. 내 젊은 청춘이 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