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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벌이지요~~~


BY 보리수 2002-12-14

사랑한 벌이지요

 

-최옥- 참을수 있어 참은 건 아닙니다 갈 수 없어 못간 것도 아닙니다 박꽃같은 이 그리움 그대 사랑한 벌이라기에 오늘도 나는 벌을 서고 있을 뿐입니다 말할 수 없어 말 못 한 거 아닙니다 울 수 없어 울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말로 채울 수도 눈물로 지울 수도 없는 당신인 것을요 그리움보다 더 큰 벌은 한시도 내려 놓을 수 없는 당신의 눈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