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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프렌...


BY 희... 2002-12-14



오늘도 잘있었어?
이젠 이런 사소한 인사말도 어디에다 할수가 없구나..
그래서 여길 찾아왔는지도 모르겠어..
"어쩌면 여기가 우리의 인연의 끝이라"
했던 너의 그말에...

나는 잠시...
잠시....
할말을 잃었었지!!

오늘 나는 잘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를 한병이나 마셨지 뭐야..

웃기는 이야기지만 술이 정말 잘넘어가더라..ㅎㅎ..
글고 지금도 정신이 말짱해...
나는 술기운으로 모든걸 지워버리고 싶었어..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
그리고 또 다음날이 오면...
나는 편안해 질거고 아프지도 않을지도 몰라..
안타깝지도 않을거고...
나는 너의 모든것을 버릴지도 몰라..

누군가는 그랬던가?
영원이 마음속에 간직하리라고...

그러나 나는...
그러나 나는...

흐르는 시간속에 함께 묻어 널 보내버릴거야..
"생각나니?
"이 노래 내가 노래방에서 불렀다고 하니까...
"너는 그랬지?

"음이 너무 높아서 고음처리가 안된다고..ㅎㅎ...
이 노래 좋다구 나보고 들어보라고 했었는데...

들어봐!!

여전이 좋구나.......


음...내일부터 아니 오늘 부터는 좀더 많이 웃고 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