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두 별루 안하는 놈이 다짜고짜 이런 멜을 포워드시켰군요.
이제 겨우 열여섯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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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대선 이틀전에 김현희(KAL기 폭파범)를 소환해서 '북한 위협론'으로 판세를 뒤집었고 (양김분열이 가장 큰 이유이긴 했지만),

14대 대선때 김영삼대통령도 대선 얼마 전에 김대중 북한연계론으로
결정타를 날렸고

지난 대선에서도 막판에 색깔론과 소위 '총풍'이라는 북풍시도도 있었지만 실패해서 김대중대통령이 당선됐죠..

이번 미국의 북한 화물선 나포는 두가지 뜻이 있을수가 있는데요..

첫번째 이유는 대테러전, 아주 일반적으로 대테러전에 대한 여론을 이끄려는 실탄용 (그리고 차후에 북한을 겨냥하기 위한 이유로 쓰기 위해) 이라는 주장인데

이게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이유가 이번 사건은 미국이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죠..

분명 예멘과 북한의 거래는 합법, 불법의 문제를 떠나서 미국이
중간에 세울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자주권 관련).

과연 미국이 그런 문제까지 감수해가면서 화물선을 세웠을까요..

요즘 매파3인방이 막나간다고는 하지만 예멘이 대테러전 동맹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고 미국은 예멘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예멘에 도착하기 전에 세웠다--고 cnn에 나왔습니다)

결코 아무 생각없이 한 일은 아니겠지요.

여기까지는 대부분 아시는 내용일겁니다.

그런데 두번째 이유가 있다는 설이 요즘 떠돌고 있죠..

그 두번째 이유가 미국의 직접적인 대선개입 의혹이라는 겁니다.

신북풍이라는 이야기죠.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뜻도 내포되어 있다는것이
이 설의 요지입니다.

(20-30대층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을테지만 실제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40-50대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주지) 그게 여기 위에 있는 기사구요..

요즘 한국 신문 보셨나요.. 조중동이 이번에 수도천도론으로 소설을 써대더니

이제는 화물선으로 소설을 쓰고 있죠.. 분명 북풍으로 써먹겠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물론 한나라당과 연계해서지요. (미국 기사들과 조중동 기사들을
잘 보시면 미국의 실정법 위반에 대해서는 제대로 나와있지 ?습니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그것일테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 이건데.. 미국이 화물선을 예멘에 닫기 전에 정지시켜놓고, 연막을 피웠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이라크와 연계시켜 전쟁에 써먹어 보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자세한건 모르겠고,


어쨌든 예멘이 '의외로' 미사일의 자국의 것임을 당당하게, 그리고 아주 신속하게 주장해서 미국이써먹어 볼 기회를 잃어버렸지요.

한국 대선에도 결과적으로 반미감정에 기름만 붓는 일이 되어버렸구요.


p.s. 수도 충청도 이전에 관한겁니다.

동북아철도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아주 중요한 사업입니다.

이 철도의 요지는 북한을 관통하는 철도가 개설되면, 유럽-시베리아 라인이 연결되서 한국이 진정한 대륙의 일부로 편입되게 된다는거지요.

물류 운송비가 종전의 1/3, 1/4정도로 절약됩니다(운송비는 비행기>배>철도, 운송시간 배>철도>비행기 순).

그리고 이 철도의 종착역이 한국의 영남지역, 바로 부산일대가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하나면 이 철도가 개통되면 기존 유럽에서 소화되던 물량이 다 한국으로 넘어오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은 앉아있어도 (통행세만 받아도) 떼부자가 됩니다.

지금 영남지역에 항구를 엄청나게 많이 짓고 있습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바로 그 엄청난 물량을 소화해야 되기 때문이죠.

영종도 국제공항이 생긴 이유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앞으로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곧 허브가 되기 때문에 그 통행량을
소화해야 되기 때문이죠.

한국은 지금 역사에 단 한번뿐인 기회를 만나고 있습니다.

북한을 관통하는 철도가 완성되면 한국은 동북아의 맹주가 됩니다.

그리고 충청도, 더 정확히 말해서 계룡산 일대에 행정수도를 이전한다는 건 지휘계통체계가 그 지역이 차후 이 사업을 통제하기 가장 최적의 장소라는거지요.

p.s.2 동북아철도 이야기는 김대중대통령이 줄기차게 이야기 해 온
이야기입니다.

이것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그 욕을 먹어가면서 북한에 노력을
쏟아부은거지요..

그만큼 이 사업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지금 한나라당과 이회창후보는 여태까지 해온대로 딴지만 걸고 넘어지고 있습니다.

p.s.3 이번 대선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에 대통령 잘못뽑으면 한국의 동북아맹주 이야기는 물건?가버립니다.

중국이 벌써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죠.

중국이 지금 샹하이를 종착역으로 하는 철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샹하이의 낮은 수심을 보완하기 위해 수심을 높히는 대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라인이 먼저 뚫릴경우 한국이 나중에 철도 라인 완성해도 절대 유럽물량 안옵니다. 샹하이가 여러모로 조건이 낫기 때문이죠..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이 모든 사업을 2005년에는 개통을 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이 잘못되서 2007년까지 연기가 되면 2010년에나 완성이 될것이고, 그러면 이미 기회는 없어져 버린 겁니다.

p.s.4 동북아철도가 바로 대북관계, 대미관계등에 대한 DJ정권의 키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