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결혼전: 일주일에 기본적으로 밤을새며 책 두권 정도는 읽었다.
지금: 얼마전 그 유명한 '꽃보다 남자' 만화책 32권을 2박 3일 식음을 전폐하며, 애도 내팽겨 치고 다 봤다.
두번째
결혼전: 머리는 찰랑 찰랑 길었다.
지금: 애가 하도 머리를 잡아 당겨서 완전히 카트로 된지 오래다.
세번째
결혼전: 지하철이나 버스옆자리에 남자가 않으면 괜히 부끄러웠다.
지금: 옆자리에 젊은 영계가 앉으면 기분이 좋고 ,아저씨가 앉으면 막 신경질이 난다.
결혼전: 날짜와 요일 관념이 확실했다.
지금: 애 우유살때나 요구르트를 살 때 꼭 하는말 "오늘이 며칠이에요".
네번째
결혼전: 정신이 온전했다.
지금: 기억하는 것 보다 기억 못 하는 게 더 많다.
(예) 세탁기를 다 돌리고 뚜껑을 열어보면 통 속에서 소쿠리나 바디 샴푸통이 나오기도 하고 동전은 기본으로 꼭 나온다.
지금도,정신이 온전하지 않네요 .다 치고 보니까 세번째 내용이 두 개나 있네요.아이고!
다섯번째
결혼전: 신문보면 시사나 정치난 먼저 봤다
지금: 신문 사이에 끼워져 있는 할인 전단지나 백화점 전단지 먼저보고,다음에 tv프로,그 다음에 연예프로 보고는 땡이다.
여섯번째
걸혼전: 외출할때는 꼭 화장에다 귀걸이를 했다.
지금: 하루종일 세수 안 해도 마트가서 물건 잘 사온다.
일곱번째
결혼전: 고상한 말만 사용했다.
지금: 혼자 있을 때 욕 잘한다.십원 짜리도 많이 나오는데, 요즘에는 가축들이 많이 들어간다.
여덞번째
결혼전: 수줍음이 많았다.
지금: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도 문 활짝 열어놓고 잘 본다.
컴퓨터 치다보니 팔도 아프고 배도 고프네요, 이 야심한 시간에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고 다음에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