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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같은 내용...혼자만의 넋두리


BY 말하고 싶지 않음 2002-12-18

나는 참으로 지질이도 친정복도 없다..


언제나 나에게 삶의 희망조차도 안겨주지 않는 부모....무엇을 보며 무엇만을 위해서 노력

하며 살아야 하는지 조차도 내게 말해주지 않던 부모, 언제나 고생만을 하면서 그고생을 지

금조차도 계속 하고 있고 , 자식들에게조차 대물림 하는 그 지긋지긋한 가난들...

너무나도 지겹다. 그모든것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기대조차 안한다. 언제나 ,꿈꿔왔던 친정

집의 화려한 모습을 환상속에서 그려보며 살아왔다. 내가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부모의 변

한 모습은 늙어버린 모습밖에는 없다. 얼마나처절한 모습인가.

어릴적부터 내부모처럼 살지 않겠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가난은 3대째 대물림 된다는 소리가 있다. 과연 그말은 맞는 듯 싶다. 그인간은 얼마나 힘

들게 살아가는가?

고생하지 않겠다면서 시집을 가던 언니는 빚에 쪼들려서 생활고에 지쳐서 결국은 식당일을

다니고 그인간은 배운게 도둑질밖에 없다고 한것처럼 매일 운전을 하며 역마살이 낀 사람처

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이런모든것들이 부모가 못나서 자식들까지 고생시킨 결과가 아

니겠는가? 이 어찌 가난은 계속 되어진단 말인가? 그 지긋지긋한 것도 물려줄 유산이라고

.......


아버지는 젊어서 그깐 돈 몇푼도 못 번채 자식들을 팔아먹으면서 계속 그돈으로 노름과 술

그리고 담배를 피웠을 것이다.

언니가 초등학교 육학년 시절 아버지는 가정부로 언니를 팔아먹었다. 언니는 그 가정부로

들어간 집에서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열두시까지 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유도 없이 매일을 그년한테 두둘겨 맞았다고 한다.한번은 몽둥이로 한번은 손톱으

로 긁히고 살점을 뜯어내고 머리채 휘어잡어서 돌리고, 결국은 몇 년을 그 고생을 하면

서 도망을 왔었는데 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또 가까운 지방에다 언니를 또 가정부로 팔

아먹었다. 그 곳에서 도망을왔으면 그 년한테 가서 따지는게 본 임무가 아니던가? 왜 그랬

을까? 우린 완전 노예가 아닌가?

완전 사이코이지 않은가? 이런 사람이 과연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인가?

정말 아무리 나의 아버지이지만 때론 죽도록 밉고 죽이고 싶을만큼 저주한적도 있었다. 젊

은 시절을 허송세월로 보냈으면 그만이지 것도 부족해서 일하는데 힘을 써야지 오죽이나

못났으면 엄마를 매일 개패듯이 패고 술먹으면 자식이고 동네사람이고 아랑곳 하지 않고 사

이코로 돌변해서 무조건 막무가내로 미운짓을 일삼았던 아버지 정말이지 원망스럽고 저주

하고 싶다. 지금 이순간도 엄마등꼴을 빼먹으면서 술이나 먹고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 아버지는

변변한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같이 막노동판에서 돈벌면 그 돈가지고 노름하고

술먹고 여자들 만나로 다니고 그렇게 살아간 사람이다. 그 돈으로 내 신발 한 켤레 옷 한벌

을 사주기는커녕 한달도 못되서 돈없다고 엄마한테 투덜대면서 돈벌어오라고 또 때린 사람

이다...친적이 농사를 지으라고 했더니 농사는 너무 힘들어서 안한다고 했고 일년이상을 직

장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하다가 그만두고 그만두고 한 세월이 얼마인지 내일모레 칠순을 바

라보면서도 의처증에 시달리면서 엄마를 잡아먹을려고 하고 술만 들어가면 정신병원에 집어

넣고 싶을만큼 헛소리를 해 댄다.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련지.....부모를 욕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지만 해도 해도 너무해도 막막해

서 그냥 적어보는 글귀다.

우리 엄마는 또 어떠한가? 세상 염장지르게 하는 사람이다. 뭘알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아

님 귀찮아서 안하는것인지.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해야하는 보살핌조차 거부하며 살아갔던

사람 ......오직 가난에 허덕여서 일까? 자신밖에 모르고 도저히 엄마라고는 느껴지지 않았

던 세월들...정말이지 떠올리고 싶지도 않는 과거일뿐이다.

언니가 애기를 낳을때도 산후조리조차 못하는 엄마, 오히려 산모가 엄마밥상을 차려줘야하

는 그 현실, 뭘 모르는 사람이라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위가 와도 엄마의 친정

식두들에게 가버리는 엄마, 엄마로서 해주는게 하나도 없다. 엄마에게 물질적인 것을 바라

지 않았다. 단지 그냥 다른 엄마들처럼 우리에게 사랑을 안겨주는 역할만 해주었어도 내가

엄마의 정에 이렇게 목말하지 않았을것을...어릴적에 다른 모녀들에게서 가장 신기한게 있

었다. 그건 엄마가 자식에게 도시락을 싸주는 것이였고,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였고, 팔짱끼

고 모녀가 걸어가는 모습이 가장 신기했다. 지극히도 당연한 모습을 난 언제나 부럽게 바라

보았고 우울해지기까지 했었다.초등학교 시절부터 내 옷은 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빨아서

입었고 도시락도 물론 내가 싸고 다녀야 했지만 너무 그런게 힘들어서 점심때 굶는게 다반

사였다. 물론 아침이고 저녁이고 엄마가 밥상을 차려주지 않아서 언제나 부엌에서 쭈그리고

먹어야만 했다. 그 놈의 쭈그리고 먹는 습관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이놈의 습관...

나 지금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다...애기를 낳아보니 낳는다고 부모로서대접 받는 것은 아

니다. 얼마나 현명하게 사랑을 주면서 키우는게 부모로서의 역할이고 의무인거 같다.

무조건 퍼질러 낳다고 해서 다 부모가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이제는 나의 유년시절의 악몽을 담당했던 나의 악마이야기를 해야겠다.

초등학교 다닐적에는 매일 같이 두들겨 맞았다.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 왜냐하

면 그 인간이(나보다 두 살먼저 태어남) 가지 못하게 했었다. 매일 같이 그 인간 뒤처리나

하는 벌레생활을 했다.

심심하다고 날 팻고 할 일 없다고 싸우자며 나를 팻었고 맘에 안든다고 때리고.

심한 홍역에 걸려서 죽도록 아퍼서 우는데 운다고 패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매일 매일 맞고

살았다.. 난 그시절에 어서 빨리 커서 저 인간을 죽여버리고 싶다는생각을 매일했다.

그 패는 정도는 장소 시간 공간을 초월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그냥 이유없이 나를 때렷고,

때리는 것도 부족했던 탓이였을까? 나를 할딱벗겨서 내 몸 이곳저곳을 샅샅이 훑어보았고

나를 만지며 성행위를 하는 짓거리를 했었다.나까지 부족해서 내 친구를 성추행했었다.

너무나도 싫었다.. 아무리 서로가 어리다고 하지만 그게 어린놈의 대가리에서 나온 발상이

란 말인가 ? 미친놈 그 놈의사탄의 씨앗이 분명할 것이다. 그게 인간이란 말인가. 얼마나

그 인간이 싫은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리고 또 나를 방에 가둬두고 이유없이 이몸저몸을 때렷다. 무서워서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굳게 닫혀버린 방문이 얼마나 야속했

던지....그냥 맞을 수밖에 없었던 나의 벌레같은 그 예전...

때리는것으로는 부족했던 어느날 이였다...갑자기 부엌에서 쇠막대기에 불을 덩그더니만

그 뜨거운 쇠막대기로 내 등을 지?병? 한군데도 아니고 열몇군데를................

여름에 내 등을 지져서 땀이 차면 내 등은 바늘이 내등을 찌를 듯이 아팠고 결국은 곪아서

등이 다 화상입은것처럼 변해버렸다. 이렇게 아파해도 나의 부모는 알면서도 모른척했다.

언제나 그러해듯이 방관은 밥먹는것처럼 쉬웠을테니까...결국에는 친척분이 아파하고 있던

내등을 들춰보고 연고를 발라주었다...

그 인간이 산에 놀러 가자고 했다.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터에 억지로 갔었다. 그러더니

나무위에 올라가라는 것이다..나는 무서웠지만 안올라가면 또 맞을게 뻔하디 가지치기 한

나무 에 한 발 한발 올라가던중 그 인간이 나를 밀어서 나무 중간 쯤에서 미끄러져서 가슴

중앙에 15cm흉터가 있다. 그때도 피가 얼마나 많이 흘렀던지....그 와중에도 그인간은 침착

했었고 행여나 본인이 밀었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었다..나는 아직도 그 흉터를

보면 눈물이 나온다...나를 지켜줘야 했던 부모는 그때도 모른척 했었다..옷에 피가 묻어나

와도 모른척했고...너무 아파서 소리를 내도 안듣고 잠만 잤다...

그 인간이 나를 그렇게 괴롭혔다....

나는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을 못갔다. 너무나 무섭기도 했었고 도망가다 잡히면 더 죽도록

맞는다는 것을 알았기에...너무나도 아퍼서 무서워서 몇날 몇일을 울었다.....

이제는 몸이 이유없이 아프다...안아픈 곳이 없다. 병원에가서 진찰도 받아보았지만 신경성

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 인간이 너무 나를 때려서 나이를 먹으니 그 후유증이 나타나

느것 같기도 하다...어깨며 무릎이며 허리며 목이며 대가리며 안아픈 곳이 없다...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고.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놀지 못

했던 나의 유년시절은 감옥살이 만큼 어둡고 캄캄한 시절이였다.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오직 맞으며 생활하고 배고파서 허기져서 살아야 했던 그 참담했던 시절을 다시 돌

아가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 인간이 지금도 소름끼치도록 밉다. 나를 또 때릴것같아서 .... 지금도 무서워한다.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지금도 그 인간이 나를 팰 것 같아서 무섭다.

그 인간은 술쳐먹고 임신 오개월인 언니를 죽도록 때렸다..그 인간은그만큼 잔인하다..

시칼들고 형부도 죽여버리겠다던 악마이고 뜨거운 물로 나를 죽인다면서 몇 년전에는 내 목

에 그 물을 엎질른 놈이다...그런놈이 우리집에

행여나 찾아왔을 때 신랑이 야간을 한다면, 그 인간이 자고 갈때는 나는 안절부절 방에들어

가 문부터 잠그고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잠한숨도 못자며 문을 잠궈놓고 어서 아침이 오기

만을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 밤중에 나를 저 인간이 죽이면 어떻게 할까 ? 저 인간이 우리 애기를 죽이면 어쩌나 하

고 겁에 질려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린다..지금까지도.... 그 인간이 나를 찾아오는 게 너무

나도 싫다..지금도 그 미친인간이 나를 학대하면서 괴롭힐 것 같은 피해망상증이 계속되어

진다...지금은 나를 패지 않지만 나를언제 또 팰지는 모른다....아직도 불안하다..내 심

리상태는....뭐라고 말할수 없다....

이런한 그 인간의 학대로 인하여

어린 시절에는 친구건 어른이건 뭐라고 하면 쏘아 부치기 일쑤였고, 공격하고 싶고 자꾸

만 뭔가를 훔치고 싶었고, 바람부는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게 다반사였다.

언제나 생각없이 멍하니 있었으며 얼굴에 항상 그늘이 끼여있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때는 언제나 멍하니 다른 생각에 잠겨서 선생들한테 많이도 혼났다.

내 자신을 돌이켜보건데 언제나 공격할 자세로 손톱을 치켜세우고 살아갔던 것 같다..다른

사람이 나를 때릴거 같아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렇게 살아갔었다..두번 다시는 맞고 살

기 싫어서 언제나 방어 자세를 취하며 살아갔기에 친구도 없다...

나의 아버지는 매일 같이 술을 마셔서 그 인간이 나를 패도 한 번도 말려주지 않았다. 왜냐

하면 술을 너무 마셔서 나를 막아줄수 도 없었고 설령 술을 먹지 않았더라도 내가 매일 같

이 맞아도 그냥 스쳐지나갈 뿐이였다. 아무리 현실이였지만 나는 깨지 못하는 꿈을 꾸고 있

는 사람같았다. 꿈속에서는 아무리 도와달라고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것처럼.....

내겐 부모도 나를 막아줄수 있는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부모가 원망스러웠고

지금도 한없이 원망스럽다. 조금만 조금만 그인간의 버릇을 잡아주었더라면 내가 그렇게 맞

으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불안해서 심장이 터져버릴정도로 살아가지 않아도 될

것을 ....


나는 그 인간을 찢어죽여도 한이 풀리지 않고 , 토막내어 죽여도 그 인간에 대한 응어리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그만큼 나는 그인간을 미워한다..혐오한다...


당부의 말

이글을 언제가는 쓰고 싶었다..누군가에게 말 못할 고민을 사이버상에서라도 할수 있게 되어서 참 통쾌하다...
이 글을 읽고 난 사람들에게서
어떤이의 비난도 동정도 받고 싶지 않다...
제발 리필은 삼가 해주길 바란다..

누군가 읽어주길 바래서 이 글을 올린게 아니라는 것이다...그냥 나의 응어리들을
몇자의 글로 소리쳐 본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