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미운 그대야 결국 난 여기서 홀로 메아리를 남긴다 여름날 장대비의 후련함같은 가을날 낙엽의 쓸쓸함같은 이 겨울 잠깐씩의 따스한 양지같은 그리고는 길고긴 스산한 날들을 그대가 주었다 이제까지도 고마웠고 가슴이 조금씩 미어오는 아픔을 주는 지금의 그대도 고맙다. 평소에도 미웠기에 그다지 못견딜것도 아니네 욕심많은 그대,세상일에 많이 거두어 들이며 부디 잘 사시기를 바랄뿐이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