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남친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직업은 갖고 있지만 제 자신의 일을 하는거라 시간이 자유롭고 남들이 편하겠다며 부러워도 하고있는 널럴한 일에 종사하고 있구요.
남친을 만난지 일년 남짓됐는데...결혼을 전제로 만나오게됐고 그에 못지 않은 연애 감정도 가지게 되었는데도 막상 닥치게 되니 망설이게 되네요.
지금 남친과의 교제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게 되었고 그래서 첨부터 서로 결혼에 관한 생각도 솔직히 다 터놓고 사귀게 되었는데...그 중에 제가 주장하는 시부모와는 같이 살 수없다는 얘기도 번번히 나오게 됐죠.
남친은 첨부터 제게 반했던 터라 제 말을 흔쾌히 받아줬고 저도 별 그외에 문제에 관해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남친 아버지가 건강이 위태로우시고 그럼 결국 엄마 혼자사시는건 안된다며 것두 결혼하자마자 아버지가 돌아가심 바로 같이 모셔야한다는 말에 전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남친에 말에 따르면 편찮게 되신지는 5년이 다되어가고 지금 많이 심각해졌는데 제가 그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절 잡고 싶어서 말을 못해왔다는 거였습니다.
전 첨엔 너무나 남친이 안됐고 집에 아픈사람이 있는데도 전혀 기색안하고 제 앞에서 밝은척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준 그가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 편할생각이 듭니다.
그런게 남친은 너무 착하고 절 많이 사랑하지만 남친 입에서 나온 집안얘길 들으면 너무 우리집과 판이하게 다르고 또 아직 그쪽 부모님께선 절 못보셨지만 절 서운하게 하는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특별히 나쁘신분들이 아니라고 생각은 되지만...꼭 사람이 나빠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그걸 그대로 옮겨대는 남친이 너무 마마보이 같고 야속합니다.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는건 아닌지 주위 사람들에게 얘길해봐도 그 부모님 나쁘게 보는것보다 일차적으로 말을 옮겨대는 제 남친잘못이라 합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데 그건 물건너간것같고(궁합때문에요)
시어머니 되실분은 아들을 끔찍히 여기시고 절 무척 안좋게 보시는것 같네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심 시어머니를 꼭 모셔야 되는걸까요?
저희 엄마도 할머니땜에 지금까지 속 뒤집히면서 사시는데...
남친 엄마는 집에만 계시고 친구도 없으시구 핸드폰 사용도 못하신다고 하시네요.
잔소리도 심하신것 같고...제가 남친에게 뭘해줘도 항상 부정적인 초치는듯한 말을 하셔서 남친에게 뭘해줘도 "엄마한텐 말하지마.괜히 나 씀씀이 크신줄 알면 어떡해"하면 또 남친통해 알게되서 책잡으셔서 저도 남친에게 점점 해줄거 안해주게되네요.(이건 약한편이구요)
인사도 안드린 상태지만 이렇게 제 맘 다 상했는데...결혼 결심하며 인사드려야하는건지...순수하게 잘 해드릴수 있을지...
저도 나쁜 며느리,나쁜 와이프 되기 싫어요.
하지만 같이 사는건 불가능해보여요.
참고로 남친은 사자들어가는 직업인데...더 걱정이네요.
저도 남들이 다 아깝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괜히 컴플렉스에 시달릴것 같구요.(저희집도 잘 살지만 사자 사위라고 집이니 병원이니 이런건 절대 없거든요.혼수만 최고급으로 해준다고 하시죠)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성격 안 맞는 부분들도 다 서로 노력하고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부모 문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남친에게 집안 식구문제는 예민한 부분이고 자존심 상하게될까봐요.
또 아버지 편찮으신데 제가 힘이 되진 못할망정 오히려 그문제로 상처나 주게되는거고...
남친에게 "식구들에게 말 옮기는것 좀 고만해"하면 고쳐질까요?
저희 아빤 요즘에나 덜 해졌던데...(몇십년 가던데...)
좋은게 좋은건데 시간이 지나 smooth하게 지나가면 좋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현명하신 분들 대답해주세요,선배로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