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라는 단어를 욕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감히 우리 사이를 친구사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당신에게 큰 걸 바라는게 아니었습니다.
세상 살면서 가끔 생각나서 이메일 한번 보내는거...
살기 벅차다고 느끼면 투덜투덜 투정한번 부려보는거...
많이 힘들때 그냥 따뜻한 위로 한마디면 족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평생 좋은 친구로 남길 바랬었습니다.
당신도 그런걸 원한건지 어쩐건지는 도통 말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느낌으로 알수 있습니다.
당신도 내 편지 받으면 기분 좋을꺼고....
내 수다 듣고 있어도 그다지 싫은 내색, 바쁜내색 하지
않기에..... 힘든 내색 하면 힘내라고 말도 해주었고...
그런데,,,
가끔 듣는 차가운 말 한마디와 행동거지들이 제 가슴을
후벼파는 군요.
같이 사랑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살자는 것도
아닙니다. 삶에 질려있을때 생각해보면 청량음료 마신것
처럼 시원할것 같기에..... '친구'라는 말로 감히
우리 사이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것마저도 너무 큰 바램일까요?
무슨 사랑싸움 하듯이 자존심 내세우고 상대 가리고 하는
말들 너무 싫습니다.
그냥 편해지면 좋겠는데.... 절실한 바램인데....
당신의 솔직하지 못한 태도와 왠지 자존심 내세우는 듯한
태도에 질려버렸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당신의 따뜻하지 못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있는데도
무뚝뚝하고, 솔직하지 못한 감정표현에 무덤덤한 당신의
태도에 화가 납니다.
역시 우린 친구사이가 될수 없는 사이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디에 살건, 어느나라로 가건.....
잊지는 않겠습니다.
먼저 이메일을 보내고, 먼저 연락하지는 않겠지만.....
항상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언젠가 볼날이 오면, 그땐
환하게 웃으며 악수한번, 포옹 한번 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보고 싶을겁니다.
그리고 평생친구..... 언제라도 유효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