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4

당진 왜목리(서천 서면 마량리)


BY jeniperh 2003-01-06

이번 해돋이 행사에 참여했던 타지방사람입니다. 행사후 바로 이런글을 올리고 싶었었는데
그때의 상한 기분에 감정만을 실을거 같아서 참았다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생처음으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마량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회 행사때 너무나 친절한 마을사람들과 조용하고 단아한 때묻지 않은 인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매년 이곳에서 1년을 계획하고 싶었던 때문에 자신있게 부모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를 무참하게 깨어버린 일들이 이어지는데 가관이더군요..
그때보다 두배이상 오른 민박요금과 먹거리들과(저녁으로 먹는 매운탕 한냄비에 5만원이더군요...
식사로 매운탕을 시켰는데도 밥값은 따로 받고있어서 물어보니까 원래 다 그런다고 인상쓰대요
반찬은 신냄새나는 김치와 묵은 냄새나는 장아찌2개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팍팍한 인심에 저녁무렵부터 속이 상하고있었습니다.
그래도 관광철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시간까지 보여주는 공연은 유치하기 짝이없이 빈약하고 소홀했으며...
사회자의 품의없는 행사진행과 (지역민을 보구 상스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자정을 임박하는 마지막시간은 어쩌면 경건하게 지난해를
돌아볼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줘야 했슴에도 불구하고 수준미달로 얼떨결에 새해를
맞이하는 형국이 되어버렸고...하다못해 1회에 가장 인상이 깊었던 캠파이어 행사까지
없애버려서 기억에 남는 행사내용이 하나도 없어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행사진행내내...김 광고를 너무나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었는데 자연산 김이란게
슈퍼에서 흔히보는 10장씩 기름칠이 범벅된 그런 모양으로 바뀌어 김은 몇장안들어있고
가격만 올라 있더군요..첫해에는 자연산 김이 묶음으로 묶여있는 두개로 한 박스를 이루고
있어 사서 먹는 내내 참으로 알차고 맛있었는데 ..왜이렇게 상업적으로만 화장을 하고
실속없이 변했는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더욱 절정에 이르는 불편했었던 것은
비싼값에 (1회때의 두배의가격에..시설도너무 낡은..)화장실도 재래식인 가정에 민박을 얻었는데
"서면 개발 위원회 사람"이라고 하면서 8,9명이 방이없는 작은집의 거실을 사용하게되었습니다.
방이없는 상황이다보니 같이 사용할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이웃을 생각하지않고 소리내며 점거하듯 밤새 고스톱을 치면서 소란을 피우는
이기적인 행동은 분명히 지역민의 횡포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었습니다.
참다못해 제가 어르신이 먼길여행에 피곤해서 주무신다고 목소리를 낮춰 주기를
권고하였으나 , 이런곳에서 잠잘려는것 자체가 틀린거라며 누가 말을 하냐고...
상스럽게 말을하면서 또말하면 입을 찢는다는둥의 협박같은 말을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서면 개발위원회 사람 이란것에 분노와 치를 떨었습니다.

이미 해돋이에 대한 기대보다도 더한 분노를 느끼며 ...피곤이나마 다스리고 ....
기상때문에 해를 보지 못한 탓에 서둘러 기분나쁜 서천을 빠져나가자며 주차장으로 갔는데..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마량리까지 고객을 실어나르던 버스는 온데간데없고 줄은 끝간데
없이 이어지는데...가히 인산인해더군요..
버스는 안오고 줄은 끝이없이 뒤엉키고 ....일부가 걷기 시작하자 모두가 걷기시작해서
20여분을 걸어서 주차장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런데...그기선 더욱 가관이더군요..
자원 봉사자 하나없이 차는 얽히고 ?霞淺?들어가는 입구는 일방통행길을 반대로 빠져나오는
차들로 막히고 출구는 좁아터져서 한대만 겨우 나갈수 있는 곳인데도 서로 나가겠다고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끼어드는 차와 시비가 있었는데..
충남 XX 나7976 의 보라색 마티즈 운전자가 저를 차로 밀어서 넘어질뻔했습니다.
참으로 경우가 없는것이 사과조차 하지 않으며 보이지 않아서 그랬다면서 뻔뻔하게 앉아 있더군요...
보다못한 어른께서 경우를 말씀하시자 창틀에 턱을 괴고 비웃으며
정초부터 기분더럽게 한다며...어른을 희롱하더군요...

여자 운전자였는데 저는 서천군의 행사와 같이 사회적으로 이사람도 고발할려고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졌기로 부모같은 분께 그런 통상 일컫는 싸가지없는 짓거리를하는
사람은 사회적인책임도 부모도 형제도 없는 하루살이 인생이 아닐지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그때 저희 주변에 계신분들께서는 사정을 아실겁니다.
어떤 젊으신 신사분은 그여자를 끌어내려서 망신을 줘야 된다고 같이 분개하셨고..
어떤분은 뻔뻔한 얼굴 좀 보자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왜 이런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이건 분명히 서천군의 무책임한 관광경영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춥고 배고픈... 정말 화나고 돌아버릴것 같은 지옥의 4시간을 주차장에서 꼼짝없이 묶여있을때
관광객중의 한분이 나서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들을 자원 하여정리해 주셔서.....
겨우 그곳을 빠져 나올수 있었습니다.

서천군에 계신 여러분~!
손님을 초대해놓고 대문에 들어선 순간부터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어떻게 돌아가든 상관치 않고... 나 몰라라 하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처음에 마량리에 들어갈때 많은 사람들이 교통정리를 해주더군요...
아주 편히 주차장을 찾아들어갔습니다. 넓디넓은 공터까지말입니다.

그랬던것처럼 관광객들이 마을을 빠져나가는 마지막까지 교통정리를 해서 빨리 나갈수
있도록 해주는일도 서천군에서 행사를 주관했던 사람들의 책임있는 일의 몫이 아니었나요?
단한사람의 경찰도 ,단한사람의 자원봉사자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마량리를 주관하는 경찰관들도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4시간여를 고생고생하고 겨우 빠져나갈때는... 이미 오후로 접어들어서 지치고 화도나고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때 그좁은 도로를 막 돌아나가니 마을 초입에(삼거리에서 주차장에들어가는 두세대에 불가한 차를 정리하고 안내하는 한심한) 경찰차와 경찰관이 교통정리한답시고 보이더군요..
정작 교통정리가 필요한 곳은 아수라장같은 주차장입구였는데도 말입니다.
아침 7시30분부터 1시이후까지 도대체 몇시간동안이었냔 말입니다.

그때까지도 행사진행자들은 한사람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경찰관이라도 내려서 정말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살면서 이 의미있는 해돋이를 평생에 몇십번을 더보게 되겠지요...

저는 충청남도 서천군 마량리를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께도 절대로 마량리 해돋이를 보러 가지 말라고 권유하고 다닐겁니다.

이번 행사에 관계하시는 모든분들은 얼음물을 뒤집어 쓴듯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이번행사를 위해 매립도 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마을을 관광지로 변모를 시켰더군요..
그러나 이런 행사 진행과 팍팍한 인심과 일회성을 노린 ....도회사람들의 근성을 그대로
표방한 상업적 이기와 무책임한 운영으로는....
한번 방문한이후로는 다시는 찾지 않을게 분명합니다 ...
그냥 실망한게 아니라 분노를 느끼며 돌아오는 저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나쁜말은 일파 만파로 퍼져 나가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곳에 어떤 애정도 없고 악의적인 분노까지 느낀사람입니다만..
적어도 제가 느낀 이글을 읽는 다른분들이 경각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이런 말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