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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부르스..(한해가 가고..새해가 왔는데도.....)


BY yun6245 2003-01-09

항상 변함없는 일상이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를 보낸다.



간간히 들려오는 매서운 겨울 바람소리에...
한층 더 내마음은 훔츠려든다.



그리움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너였기에...
내겐 어느때보다 처참한 겨울나기인 것이다.



텅빈 집안에 홀로 담배 한개피를 입에 물어 본다.
뿌연 담배 연기 사이로 잠시 스치는 너의 영상...


..............................


시간이 흐르면 늘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모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내 영혼을 맡긴다.



그 이전부터.... 아니 널 알고부터 써온 글들을...
아무 말없이 하나..하나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눈물은 내볼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다.




넌 기억조차 하기 싫은 글들이지만....
나에겐 그 순간만큼은 행복했던 시간들...



내가 쓴글에 내가 울면서 바보가 될지언정...
나만의 행복했던 시간을 써올렸던 것들을보며...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긴다.



이만큼 이시간이 흘렀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너의대한 기억들...
돌이킬 수 없는 지난 기억들이 잠시 스치면...
울컷하는 마음에 또한번 좌절에 빠진다.



2.3분이 지나서 내글이 끝나면 난 환상에 깨어나지만...
현실에 적응해야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내 자신을 잃어버린다.




어떻게해야 널 잊을지.....


어떻게해야 너의 기억을 지울지.....


어떻게해야 널 생각하지 않고 살지.....



어떨땐 독한 마음으로 널 잊는다고 다짐하다가도...
그런 생각조차 널 잊지 못했다는 흔적이 되버리고...



나...... 아프고 무척이나 힘들때면...
오로지 날 정답게 반겨주는 소주 몇잔이...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다.




넌 별 관심도 없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의 바보짓이란걸 아는데.....


..............................


이제는 추억으로...... 추억은 아름답게.....
아름답게 남아 있을때 미련없이 가야지.....




****** 무정 부르스 ******

2003년 1월 09일.K.G...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