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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남편...


BY 아줌마 2003-01-17

결혼 4년째.
정도 많고, 재밌는 사람이긴 하지만
저희 신랑 보통사람보다 더 자주,더 심하게
화를 잘 낸답니다.
최근들어 담배를 끊으면서 그 정도는
더 지나쳐 말조차 붙이기 힘들 정도예요.
큰 애가 아파서 밤마다 보채고 하니
남편도 신경이 많이 쓰이나 봐요.
금방 소리 질러놓고 코골며 자는 뒤모습을 보면
증말 울화통이 터져 버릴 것 같아요.
저는 애들이 볼까봐,들을까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남편은 자제를 못하는가 봐요.

혼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편도 남편이지만 제가 바껴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한 성질 하거든요.
잘 삐치고,짜증도 많이 내고요.
그래서 그런데,
이런 남편 두신분 들 어떻게 내조하시는지..
저도 사랑받고 이쁨받고 싶은 새댁(?)인데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네요.

모난 돌도 바닷물에 씻겨씻겨 둥근 돌이 되듯
이러다 보면 좋은 날 오겠죠?

제가 남편과 반대로 나가면 될까요?
에휴~~
내조가 이렇게 힘든건 줄 몰랐네요,증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