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어머니는 정말 대단하세요.
아들이 미국출장(학회) 간다그러면 가는곳이 미국 무슨주인지
공항이름과 타고가는 항공사가 어딘지,
발표하는 논문의 주제가 무엇인지 몇명이나 참석하는 학회인지까지
다 알려고 듭니다.
또 남편 스키장 간다고 하면 어느스키장인지 누구랑 가는지
누구차로 가는지 타고 갈 차가 무언지 콘도를 몇개 얻었고 어떻게
분류해서 자는지까지 다 알려고 드네요.
옆에서 듣고있는 내가 미치겠네 진짜.
또 제 동생 사귀는 남자친구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뭘 그리 세세하게 알고싶은건지 직업은 당연히 묻고,
학교,전공,양친 부모는 뭐하는지, 형제자매들은 직업이 뭔지
또 어떤집에서 얼마나 잘사는지까지 물어요.
나도 모르는것까지 알고자하네.
게다가 울 엄마 한참전에 퇴직하신거 퇴직금까지 얼마 받았는지
알려달라고 난리네. 나도 모르는, 나도 여쭤보지 않은 울엄마
퇴직금을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알려고 야단일까?
왜 저럴까 울 시엄니는?
꼴불견이야 진짜.
자기가 그렇게 상세하게 알아서 뭐할려고 그러지?
매사 그런식이니 정말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