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후 처음으로 냉전 중입니다. 싸움이랄것도 없습니다. 우리 신랑 잘못했고 전 신랑과 아무말도 하지 않고있습니다.
나는 이 방에서 신랑은 저 방에 있습니다.
우리 신랑 안봐도 훤 합니다.
아이 옆에서 태평스레 자고 있을것입니다.
왜 싸웠냐고요..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인데 한번 마시면 필름끊길때까지 마십니다. 그래도 귀신같이 집은 찾아옵니다.
술 마시는건 상관없는데 제발 필름 끊길때까지 마시지말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않아 이번엔 아예 입도 안 떼고 있습니다.
배 고파도 배고프다고 이야기도 못하고 제가 이러고 있으니 혼자 음식도 못 찾아먹고 저러고 있습니다.
나도 배가 무지 고픕니다
생각같아선 갈비집에 가서 고기가 먹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