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눈내리는 밤
당신과 함께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 붙이기도 힘들어져 버린
우리사이를
많이힘들고 괴롭다
포기해달란 그 말이
얼마나 나를 비참하게하는지
내 나이 서른셋
아직 삶에 지칠때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에 대한 믿음은
어디가서 찾아와야 할까
눈은 오늘따라 참 예쁘게도
내린다
연애편지에 썼던 눈은
정말 행복한 눈이였는데
오늘은 왜이리 슬퍼보일까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왜살아가면서 더 힘들게할까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
내 죄인가 보네
아직도 당신을 포기못한
내죄인가 보네
우리아이들에겐
그래도 엄마아빠는
너희들 사랑한단다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