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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에게 해줄말이 궁하네요.


BY 부부 2003-01-25

삼십대중반 제친구는 결혼8년 됐는데요.
작년에 같은 동네로 이사를 왔답니다.
단짝이었기에 너무 반가웠는데, 친구가 속얘기를 털어놓네요.
그런데 해줄말이 막막했어요.

조금 각색해가며(친구알까봐) 궁금한거 여쭐께 조언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못하고 조건봐서 -그렇다고 돈 그런걸
봤단건 아니고 착한사람... 봤나봐요- 결혼을 했거든요.
거기까진 아는데,,, 그후 결혼생활이 겉으로 보기엔 그보다
더한 잉꼬가 없는데 속사정은 그렇지 못했네요.

문제는 사랑을 할수가 없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요.
매번 드는 생각은 참 좋고 착하고 고마운 사람이다일뿐 그이상
남자로서 좋다란 생각이 안든다네요. 시작은 사랑이 아니었을
지라도 살면서 사랑하게 될줄 알았는데 안되더래요.
잠자리도 안하고 특히 키스를 한번도 한적이 없다네요.
가벼운 입마춤은 하는데 흔히 남녀간의 키스는 미안해서라도
하고 싶은데 안되더래요. 차라리 섹스를 대주듯이 하는게 낫다
더군요.

평소 다닐때 보면 항상 팔짱끼거나 손붙들고 아이는 앞세우고
다니거든요. 그렇다고 바람 날 친구도 아니고,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흘러간 옛사람밖에 없을거예요. 그앤 그런 완벽주의
때문에 세상을 좀 힘들게 사는 타입이거든요.

마음은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이혼하고 남편 좋은사람이니까 아인
자기가 키우며 남편 새사람 만날때까지 그후론 아이아빠로 친구
처럼 지내고 싶다는데, 이런것 때문에 이혼하는 경우가 있나요.
이게 흔히 말하는 속궁합인가요?

그친구 남편은 소문난 애처가랍니다. 그집때문에 다른집 부부싸움
날 정도로, 이런 얘길 듣고 나니 그남편도 내친구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고 병적인 집착인듯도 보이네요.
제친구 한미모 하거든요. 키70에 아직도 50이 안넘는체중,,,
누가 그나이로 봅니까?

사정얘기가 이러한데 전 그냥 '사랑해서 결혼하고 살아도 별거없어
몇년지나면 인간성만 남지 감정 그거 별거아냐 너가 안겪어봐서
크게 보일거야...'뭐 이런식으로 상투적 얘기밖에 못해줬어요.

친구에게 뭐라고 해야할까요? 전 첨인데 이런부부 보셨나요?